국산양파 ‘오래오’ 일본품종 대체기대
국산양파 ‘오래오’ 일본품종 대체기대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8.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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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생육 우수 재배 안정성 뛰어나
‘오래오’는 비대력이 우수한 고구형 국산 양파로 비대력이 좋고 꽃대 및 분구가 안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오’는 비대력이 우수한 고구형 국산 양파로 비대력이 좋고 꽃대 및 분구가 안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 종사자들의 반일행보가 국내 종자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종자시장에서 일부 품목의 경우는 일본 수입종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파와 양배추는 일본 수입품종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기 때문에 일본품종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농가에서는 일본 수입품종을 순수 국산품종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아시아종묘의 양파품종 ‘오래오’가 농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래오는 비대력이 우수한 고구형 국산 양파로 비대력이 좋고 꽃대 및 분구가 안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 오래오를 재배한 경북 김천시의 한 양파농가는 “기존 양파품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품종”이라면서 “저장성과 생육이 좋으며 재배 안정성 또한 뛰어난 고품질 양파”라고 말했다.

또한, 충북 보은군의 양파농가도 “오래오 품종은 양파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품종”이라며 “특유의 왕성한 초세와 생육으로 각종 병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농가의 잇따른 호평을 받고 있는 오래오 양파품종이 일본 수입양파 품종을 대체할 품종으로 떠오르면서 향후 국내 양파시장에서 국산 양파품종의 점유를 선도할 수 있는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