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지역농산물 의무 구매해야”
“대형유통업체 지역농산물 의무 구매해야”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8.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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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미끼상품 판매 지역농산물 가격급락
전북품목농협협의회 개최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정읍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정읍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대형유통업체들이 개점한 지역의 지역농산물을 의무적으로 일정 양을 구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중앙 배송체계를 갖춘 대형유통업체들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농산물을 미끼상품으로 판매하면서 지역농산물 가격만 하락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회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달 29일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중소도시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지역 농산물시장을 황폐화시키고 있어 이를 제도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형유통업체들은 중앙 배송체계를 갖추고 있어 지역농산물을 이용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농산물을 미끼상품으로 저가로 판매하고 있어 지역농산물 가격만 하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조합장은 이어 “인구 35만 미만의 도농복합도시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은 지역농산물 30~35%를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대형유통업체들은 지역농산물 시스템을 초토화시키고 있고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뿐만 아니라 채소와 과일을 거래하는 소상공인도 다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 조합장은 “지역의 식자재마트들이 오히려 대형유통업체들보다 싸게 농산물 등을 판매해 시장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식자재마트들이 정상적으로는 마진을 남기고 판매하려면 그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없어 세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고 있는지 정부의 단속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조합으로 지정된 김제원예농협(조합장 김광식)에 대해 상생협력자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2017년 익산원예농협은 20억원, 군산원예농협은 10억원의 상생협력자금을 김제원협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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