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승 인천원예농협 감사
고광승 인천원예농협 감사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8.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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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 배봉지 신고배 색택향상
사회봉사 대상자 과원 활동 인건비 절약
고광승 인천원예농협 감사가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 과원에서 배나무를 돌보고 있다.
고광승 인천원예농협 감사가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 과원에서 배나무를 돌보고 있다.

인천원예농협(조합장 이기용)의 고광승 감사(50)가 3중봉지 사용을 통한 신고배 색택 향상으로 매년 일정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광승 감사는 선친의 신고배 과원 5,000평을 물려받은 20년이상 경력의 농민으로 10년 전부터 3중봉지를 사용함으로써 전에 비해 상품비율이 30%이상 늘었다.

고 감사는 인천 남동지역 과수원의 경우 황토재질이기 때문에 배의 색택이 검거나 어둡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겹이 아닌, 3중봉지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 감사는 인천원예농협이 지역 준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주선하고 있는 법원의 사회봉사 대상자들의 과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인건비 절약에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지역 단위농협의 주부대학 소속 주부 20~30여명도 매년 농번기 시기에 찾아와 적과 작업 등을 돕고 있다.

고 감사는 연간 7.5kg 박스 6,000개 물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통의 경우 인천 구월, 삼산 공판장 및 소매 출하로 판매하고 있다.

고 감사는 “정부 방침을 통해 5kg, 10kg 배박스 포장 규격이 바뀌지만 5kg 박스의 경우 한박스에 5과를 담을 수 있는 물량이 잘 안 나오는 편”이라며 “기존 포장규격에 비해 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포장작업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전했다.

고 감사는 “이들 사회봉사 대상자들이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거름 및 잡초작업을 하고 있다”며 “최근 인건비의 경우 1인당 6만원까지 주어야 하는데도,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어 영농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고 감사는 “인천 남동지역 배생산 규모는 전국에서 아산, 나주에 비해 1%내외로 적기 때문에 최신 원예농업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런 측면에서 원예전문신문 기사들을 꼼꼼히 읽고 최신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