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생육후반기 원예농가 제품 후기
기획 - 생육후반기 원예농가 제품 후기
  • 조형익,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7.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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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덕 대표는 도매시장 최고가 비결이 농사의 시작에서 끝까지 대유제품이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유덕 대표는 도매시장 최고가 비결이 농사의 시작에서 끝까지 대유제품이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김천 이유덕 농가
농사 시작에서 끝 … 대유 제품으로 고품질 포도·자두 생산
당도 등 높은 품질로 공판장 최고가 유지

“우리 농원에서 생산하는 포도와 자두는 당도가 높고 알이 굵어 농협 대구공판장에서도 매년 최고가를 갱신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경북김천에서 포도와 자두농원을 운영하는 이유덕 농가는 농사의 시작에서 끝까지 대유에서 나오는 제품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며 소득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대유와의 인연에 대해 “자주 거래하는 시판상에서 소개를 통해 알게 됐다”며 “자식같은 농작물이 잘 자라서 소비자가 좋아하고 소득도 올릴 수 있어 도움이 크다”고 했다.
그는 “이른 봄에 ‘나르겐’을 관주하고 수세를 안정시키고 잎이 한두잎나면 ‘푸란트겐’과 ‘보캅엠지’로 잎 관리를 한다”며 “열과를 예방하기 위해선 ‘베스트칼’을 살포하고 포도 얼룩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대유노칼라볼도’를 치고 마지막으로 ‘부리오골드’로 관주하고 엽면살포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했다.
이는 나르겐이 미량요소가 많아 알을 굵게하면서 탈립현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주고 보캅엠지는 고온현상으로 올해 포도가 익지 않고 잎이 노랗게 타들어가는 현상과 말라죽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크다는 것.
특히 고온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생리장해와 미량요소결핍 등으로 관리하기 힘든 것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크다는 것. 그는 “자옥품종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잎이 노랗게 변색되어 떨어지는 현상이 아주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차 방제시기에 미리근과 농약을 혼용하고 3차시기에 미리근과 농약을 혼용했더니 녹화 현상이 없어졌다”며 주변 농가에서 자주 물어본다고 했다. 미리근이 미량요소 결핍으로 인한 생리장해를 해소하는데 적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붕소, 망간, 아연, 구리, 철, 몰리브덴과 동물성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잎 등 수세관리에 도움이 크다”며 “당도역시 캠벨이 11~12, 자옥이 14~15브릭스가 보통인데 우리농원에서는 18브릭스 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명환 대표는 천연인산비료 코츠린 사용후 개화 및 수세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환 대표는 천연인산비료 코츠린 사용후 개화 및 수세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명환 농가
천연인산비료 도입 후 개화량 많고 수정률 높아
당도·색택 등 고품질 정형과 생산 효과 기대

“(주)미듬에서 공급하는 인산비료 등을 작년부터 사용한 결과 올 개화기에 꽃이 많이 피어 수정하는 인력을 두 배로 늘릴 정도였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40여년 째 배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명원 대표(농심농원. 천안배원예농협 전 조합장)는 “선진지 견학 중 농사 잘 짓는 비결을 물어보니, 천연인산 비료 사용 후 당도, 색택 등 품질이 월등히 향상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도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개화량도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의 경우 수정 시 면봉 교체를 거의 하지 않아도 됐지만 저장양분이 많은 탓인지 면봉을 수시로 교체해야 원활히 수정을 할 정도로 나무의 상태가 좋았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살포했던 천연인산비료의 효과가 꽃눈 형성기까지 이어지며 작물 뿌리의 발육 및 줄기, 잎 생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사용했지만 인산비료 사용 후 배나무의 잎이 커지고 두꺼워진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며 “잎이 커지고 두꺼워지면 광합성 작용도 이전보다 향상되기 때문에 올 수확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미듬이 공급하는 천연인산비료 코츠린은 구용성인산 40%, 가용성인산 24%가 함유돼, 영양성분 비율이 일반 타사제품보다 높아 당도, 색택, 향미 등은 물론 정형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NPK를 중심으로 하면서 일반적인 유기질 비료를 사용했지만 매년 만족스러웠던 적이 별로 없었다”며 “200평에 1포 정도 사용한 결과,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면 이전과 확연히 차이가 난 것을 알 수 있어 다른 농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어느 농민인들 성실하지 않고 전념하지 않는 경우가 있겠냐”며 “비료 하나 바꾸어도 눈에 띌 정도로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좋은 자재를 보는 안목을 농민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단열시트인 다마거 시트가 설치된 시설원예농가 모습
단열시트인 다마거 시트가 설치된 시설원예농가 모습

■박종원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고양 장미농가, 부착 관심
(주)로페코 ‘다마거시트’, 가시광선만 투과효과

경기 고양에서 1만3,200㎡ 규모로 장미 시설재배를 하고 있는 박종원 한국화훼농협 조합원은 새로운 농기자재를 활용해 한여름에도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 조합원은 7~8월 한여름에도 월 5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거두고 있으며 전통적 성수기인 겨울철보다 매출이 더 많은 편이다.
이처럼 일부 화훼농가들이 여름에도 매출을 더 올리는 이유는 꽃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단열시트 등 다양한 방법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주)로페코가 개발한 복합필름인 ‘다마거시트’가 그동안 단열재로 인기를 끌어온 소위 뽁뽁이를 대체할 아이디어 상품으로 농가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다마거시트’의 경우 식물에 해로운 자외선 차단율 99.7%에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투명하게 제작되어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시험성적서 결과 원적외선 방사를 통해 시설원예 품목의 수확량 20% 증대 및 수확시를 4~5일 이상 앞당기는 효과도 있다.
박종원 조합원은 “한여름철 어떤 제품으로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장미 10송이 1단당 3천원이상 가격차이가 나기도 한다”며 “다마거시트가 여름철 조도, 룩스를 관리할 수 있는 획기적 제품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로페코 홍세훈 대표는 “아파트 창호 단열시트로 호평을 받은 제품을 시설원예 농업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식물에게 이로운 가시광선만 단열시트를 통해 투과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기능, 겨울철에는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농협 공선출하회 박종태 회장이 ‘다싹’을 방제한 시설하우스 내부 품목들을 살피고 있다.
서울 강동농협 공선출하회 박종태 회장이 ‘다싹’을 방제한 시설하우스 내부 품목들을 살피고 있다.

■박종태 강동농협 공선출하회장
친환경도시농업 1인자 인정
유황비료 ‘다싹’ 방제효과 2배이상 늘어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30년이상 시설하우스 재배를 해온 도시농업 1인자가 황샘바이오(주)에서 출시한 유황비료 ‘다싹’으로 전에 비해 2배이상 살충 방제효과를 보고 있다.
강동농협 박종태 공선출하회장(58)은 강일동 일대 시설하우스 22동(4천평)에서 오이, 호박, 채소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 추천한 유황비료 ‘다싹’을 사용해 평당 증수효과도 2배이상 증가했다.
박 회장은 도시근교 농업인들을 위해 개설한 강동구청 내부 로컬푸드 직매장, 학교 급식용으로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친환경 저농약 및 유기농인증을 받은 품목만 학교 단체급식에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방제 제품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 유황제품들에 비해 천배 관주해 ‘다싹’을 사용해 4계절 꾸준히 방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박카스가 있는 것처럼 유황비료 다싹이 유기농 살충제의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노균병 방제에 확실히 효과를 보고 주위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샘바이오(주)의 유황제품 ‘다싹’은 황산칼슘을 사용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순수 유황성분만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전남 완도의 양파 농가, 강원 태백의 배추 농가들도 모두 뿌리썩음 및 무사마귀병 등을 경험했지만, 유황비료 ‘다싹’을 2회이상 살포한 후 증상이 사라지고, 정상수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천곡농원 대표는 세형방추형 재배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김종철 천곡농원 대표는 세형방추형 재배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김종철 천곡농원 대표
세형방추형 재배 고품질 사과 생산
‘안파고’ 유인밴드 활용해 수형 잡아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서 올해로 사과농사가 11년째인 김종철 천곡농원 대표(한국사과협회 서남부권역 사무국장)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귀농했다. 전문산악인인 김 대표는 지리산을 300번 종주했으며 산을 좋아해 숲해설 자격증과 등산안내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처음에 고사리농사로 시작해 점차 사과 재배면적을 넓혀 지금은 23,100㎡(7,000평)에서 홍로 66%, 후지 34%를 재배하고 있다.
남원지역에서 사과농사를 가장 잘 짓기로 소문이 난 김 대표는 성공적인 사과농사를 위해 위치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후온난화로 재배지도가 점점 북상하고 있다”며 “추석사과인 홍로의 경우 해발 400미터 이상에서 재배해야 색택이 잘나고 경도도 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곡농원은 지리산 기슭 해발 500미터에 자리 잡고 있어 냉해피해도 가끔 받고 있다.
이어 김 대표는 경제성이 있는 재배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인 세형방추형 재배는 4m×2m이나 우리는 트랙터의 회전반경을 고려해 4.5m×2m 형태로 재배하고 있다”며 “관습적인 재배로는 돈을 벌수 없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년생 홍로 1,200주로 40톤 이상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60톤 이상의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냉해 피해를 조금 입었지만 많은 생산량을 보였다.
김 대표는 세형방추형 재배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다인산업(대표이사 최종권)의 자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인산업에서 유익한 자재를 많이 만들어 보급하고 있어 사과농사를 짓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파고 유인밴드, E클립, 빨리추, 독수리연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파고 유인밴드, E클립, 빨리추는 수형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냥 나무를 방치하면 밑으로 처져 농약과 햇빛이 들어가지 못해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권혁삼 경기동부인삼농협 감사(왼쪽)가 윤여홍 조합장과 함께 조합 유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권혁삼 경기동부인삼농협 감사(왼쪽)가 윤여홍 조합장과 함께 조합 유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권혁삼 경기동부인삼농협 감사
“인력난 해소 외국인노동자 쿼터 늘려야”
토양미생물제제 ‘금삼’ 성장·비대 촉진

올해로 20년째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경기동부인삼농협(조합장 윤여홍)의 권혁삼 감사는 3대째 인삼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 부친에 이어 형·조카까지 함께 예정지를 제외하고 39.6만㎡(12만평)의 재배면적에서 인삼농사를 짓고 있다.
권 감사는 “인력난이 심각해 먼저 외국인노동자들의 커터를 늘리고 아울러 불법적 성향의 외국인노동자를 농촌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국내인력은 거의 없고 5년이 지나면 외국인력이 95%를 차지할 것”이라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가 부모나 가족을 가사도우미 또는 아이들보미 등으로 초청했을 때 농촌에서 일하면 불법이나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감사는 또한 “정관장과 계약재배를 하기 전에 밭을 임대해 놓고 자비로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부담 없이 수시로 안전성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벼는 기계화률이 96%에 이르고 있으나 밭작물은 50∼60%에 머물고 있어 제초작업도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일일이 손으로 하는 애로가 있다며 밭작물의 기계화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감사는 “인삼 수량증대를 위해 올해부터 한성바이오의 ‘금삼(金蔘)’을 이용하고 있다”며 “농진청 인삼특작부에서도 구입한 금삼은 작물의 성장과 비대 촉진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한방바이오의 ‘효소제+미생물+유기질’의 3중 효과를 내는 금삼은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미생물제제다. 여러 길항미생물 등에 의한 각종 효소의 분비로 토양 중의 유기물, 난분해성물질 등을 분해해 토양개량 및 작물의 생육촉진, 항생물질의 분비로 내병성 강화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권 감사는 인삼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품종에 대해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인삼농가들이 80% 이상 재배하고 있는 자경종과 연풍, 천풍, 금풍, K1, 선운 등 우수한 품종을 24개나 보유하고 있으나 전혀 활용이 안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