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원협, 양파 48톤 대만 수출
상주원협, 양파 48톤 대만 수출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7.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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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조합장 “재배농가 시름 덜어주는 계기 됐으면…”
상주원예농협은 지난 25일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양파 48톤을 경북통상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상주원예농협은 지난 25일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양파 48톤을 경북통상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경북 상주 양파가 대만 수출 길에 오르면서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의 시름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양파 48톤을 경북통상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대만 양파 수출은 처음으로 컨테이너 2대 물량이다.

이는 올해 전국적으로 양파 재배 면적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풍작을 기록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59만톤으로 198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주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양파는 경북도 전체 재배면적의 2%에 수준이다.상주원협 이한우 조합장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수출을 추진했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수출을 모색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