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지속 탄저병 예방 철저히 해야
고온다습 지속 탄저병 예방 철저히 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7.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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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의심 채소·과수 즉시 따는 것이 중요
사과 탄저병
사과 탄저병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고추와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예방을 위해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탄저병은 습도가 높은 기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장마를 전후한 7월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탄저병 발생 전 병원균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죽은 가지는탄저병 발생 전에 잘라서 태우고 병든 과일은 땅에 묻어야 한다. 비가 오기 전에 열매 표면에 약제를 골고루 뿌리는 작업도 중요하다. 병든 열매가 달린 채 그대로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리게 되면 약제 효과가 떨어진다.

고추 탄저병
고추 탄저병

고추의 경우 탄저병의 첫 층상은 오목한 암녹색 점이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겹무늬가  커지고 병반 위로 주황색 점들이 나타나는데 이 점이 포자 덩어리다. 여기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점액질이 녹아 포자가 빗물에 섞여 주위의 고추 열매에 튀면서 병이 빠르게 퍼진다.

사과 역시 장마를 전·후로 탄저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나무의 윗부분에서 최초로 발병한 과일은 발견 즉시 따내서 전염원 전파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업기술포털 사이트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사과 탄저병 방제용으로 등록된 살균제를 확인할 수 있다.

/최경현 rplu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