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과채류 농업관측
7월 과채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7.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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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잦은 비로 소비 부진했던 전년대비 높은 수준
오이 출하량 전년보다 3% 증가 전망

주요 과채류 7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수박
△7월 출하량 전년보다 2% 증가 전망=7월 수박 출하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강세에 따른 정식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2%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 양구에서는 작년 주 출하시기(7월 하순∼8월 상순)에 가격이 높아 출하면적이 증가하겠으며, 전북 고창에서는 노지수박 위주로 출하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경북 안동·영주에서는 전년 고온 피해 영향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증가하여 출하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전망=7월 수박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880원)보다 낮은 상품 1kg에 1,500~1,800원으로 전망된다.
7월 상순 가격은 잦은 비로 소비가 부진하였던 전년보다 높은 1,500∼1,600원 수준이 예상된다. 중·하순에는 상순보다 기온이 높고, 초복(12일)·중복(22일) 시기 소비 증가로 상순 대비 가격은 높겠으나, 전년보다는 낮은 1,700∼1,8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7∼9월 정식면적 전년보다 증가=7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과 전북지역에서는 추석 출하를 위해 정식시기를 7월로 앞당기려는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8∼9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충청과 경남지역에서 전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수박으로 작목을 전환할 농가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참외
△7월 출하량 전년보다 7% 증가 전망=7월 참외 출하면적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정식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타작목 전환으로 감소 하였으나, 전년보다 작황이 양호하고 시세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출하를 연장하려는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단수는 전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7월에는 폭염으로 인한 착과 불량 등 작황이 부진하였 으나, 금년에는 기상 호조로 착과율이 높고 전반적인 생육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7월 출하량은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7%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순별 출하 비중은 상순 44%, 중순 33%, 하순 23%로 하순으로 갈수록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8월에는 7월 폭염으로 인한 고사피해로 출하를 포기한 농가들이 많았으나, 금년에는 재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7월 참외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1,500원) 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1만 6천∼1만 9천원으로 전망된다.

■토마토
△7월 출하량 전년보다 1% 증가 전망=7월 출하면적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역에서는 파프리카, 수박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영남·충청지역은 최근 가격 하락과 작황 부진으로 출하를 조기에 종료하려는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7월 일반토마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만 3,4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1만∼1만 3천원 으로 전망된다.
△7월 정식면적 전년보다 증가, 8∼9월은 감소 전망=7월 정식면적은 경기·충남·호남·대구광역시에서 전년 9월 이후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경북·충남·대구광역시에서는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정식을 7월로 앞당기거나 전년 폭염 영향으로 정식시기를 10월로 늦추려는 농가가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3% 감소할 전망이다. 부산 광역시에서는 지역개발부지에 토마토 재배면적이 일부 수용되면서 정식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북 군위와 경남 창녕에서는 가지, 오이 등으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방울토마토 출하량 전년보다 4% 증가 전망=7월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호남·강원지역에서는 신규 및 기존 농가의 시설 면적이 확대된데다, 대추형 방울토마토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늘어 출하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 부여에서는 여름철 작기 재배를 위해 5~6월에 정식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7월 대추형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9,000원)보다 낮은 상품 3kg 상자에 7천∼9천원으로 전망된다.
△7월 정식면적 전년과 비슷, 8∼9월은 증가 전망=7월 정식면적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최근 시세 상승 으로 대추형 재배 의향이 높은 가운데, 전년 여름철 폭염 으로 정식을 6월로 앞당기거나 8∼9월로 늦추려는 농가도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정식면적은 충남·대전광역시에서 시설면적 확대와 원형 방울토마토, 딸기 등에서의 작목 전환 의향이 높아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4% 증가할 전망이다. 충남· 경남·호남지역에서는 유류비 부담 및 봄철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정식시기를 9월로 앞당기려는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이
△7월 출하량 전년보다 3% 증가 전망=7월 백다다기오이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7월 백다다기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3만 7,300원)보다 낮은 상품 100개에 2만 8천~3만 1천원 으로 전망된다.
△7~9월 정식면적 전년보다 증가 전망=7~8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정식지인 강원 홍천·춘천에서는 작년 출하기 가격이 좋아 타 작목(토마토, 애호박 등)에서 백다다기오이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에서는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정식지인 충남 공주에서는 귀농인 유입과 일반토마토 에서 백다다기오이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7월 취청오이 출하량 전년보다 2% 감소 전망=7월 취청오이 출하면적은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 확대로 전년보다 1% 증가할 전망이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7월 취청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 4,800원)보다 높은 상품 50개에 1만 7천~2만원으로 전망된다.
△7~8월 정식면적 증가, 9월은 비슷 전망=7~8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정식지인 충남 천안에서는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강원 횡성에서는 정식시기를 6월에서 7월로 늦출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애호박
△7월 출하량 전년보다 5% 증가 전망=7월 애호박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원지역에서는 전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출하가 마무리 단계인 충북 청주에서는 연작피해 (시들음병) 면적이 늘어 출하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 되었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7월 애호박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8,800원)보다 낮은 상품 20개에 6천~8천원으로 전망된다.
△7~8월 정식면적 증가, 9월은 비슷 전망=7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정식지인 강원 화천과 충북 음성의 정식면적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 양주에서는 오이 출하기간이 길어지면서 후작인 애호박 정식시기를 6월 하순에서 7월 초로 늦출 농가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8월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할 전망이다.
주 정식지인 충북 청주에서는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진주에서는 출하 초기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정식 시기를 9월 중순에서 8월 하순으로 앞당길 농가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