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류 수명연장제 시험진행
절화류 수명연장제 시험진행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7.22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화훼공판장, 습식유통차원 구입비 50% 지원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aT화훼사업센터가 진행한 절화류 수명연장제 비교 시험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aT화훼사업센터가 진행한 절화류 수명연장제 비교 시험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가 지난 6월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절화류 수명연장제 시험을 공판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는 장미, 리시안서스, 백합, 거베라, 절화류 혼합 품목의 꽃 등 5개품목을 절화류 수명연장제 희석 용액에 담가 대조군과 비교했다.

aT에 따르면 실제 시험결과 절화류 수명연장제를 사용한 꽃의 경우 상대적으로 꽃대가 오래 가고 개회상태도 대조군에 비해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aT 화훼사업센터는 이번 시험결과를 통해 화훼농가들에게 주기적으로 수명연장제 사용을 계도하는 한편, 중도매인들에게 수명연장제 처리 꽃을 알려 가격차별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aT 화훼사업센터는 액체나 알약 형태로 판매되는 절화류 수명연장제 비용에 대해 습식유통 지원 차원에서 구입가 기준 50%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김용광 절화부장은 “출하 농가들에게 유통에서 수명연장제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최근 고온의 날씨로 절화 시험을 진행하기는 어렵지만 수명연장제 효과에 대한 데이터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산장미 조정훈 대표는 “단순 일회성 차원이 시험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농가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수명연장제 사용을 권유해야 한다”며 “수명연장제 사용 전과 후에 따라 실제 가격 차이가 나면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