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볼리비아에 기후변화 대응 기술 전수
농어촌公, 볼리비아에 기후변화 대응 기술 전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7.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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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무원 50여명 대상 농업용 관개시스템 노하우 알려
볼리비아 사파 하끼 지방 아이나지역 관개시스템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볼리비아 사파 하끼 지방 아이나지역 관개시스템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과 함께 볼리비아 수자원 환경부 및 지방정부 공무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농업용 관개 시스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시 현지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행은 농촌용수 선진화 시스템 소개, 지속 가능한 지하수관리 등 볼리비아 관개시설 전반을 견학한 후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관개 시스템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농업용수관리, 농업용 수리시설관리, 수질과 지하수 분야의 전문 기술진들이 현장 경험과 함께 직접 노하우를 전수시켰다. 교육 참가자 들은 한-볼리비아 간 기후변화대응 농업 인프라 구축 및 유지관리와 정책, 기술 및 사례 등을 공유하고, 물의 이용과 농업용 관개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110여년 농업용수 관리 기술을 전수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용수 관개 시스템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물 관리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2012년부터 볼리비아에서 시행 중인 ‘추키사카주 저수용댐 축조 및 관개수로 개선사업’을 협조하고 있다. 공사 측은 앞으로도 볼리비아 정부와 농업용 댐 유지관리 및 관개시스템 운용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경현 rplu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