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동남아시아 첫 선박 수출 성공
고구마, 동남아시아 첫 선박 수출 성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7.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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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수출산업 활로 열게 될지 기대
전북 황토배기 청정고구마가 홍콩에 시범 수출된 가운데 현지인들이 고구마를 구매하고 있다.
전북 황토배기 청정고구마가 홍콩에 시범 수출된 가운데 현지인들이 고구마를 구매하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협회(회자 정천순 이하 농식품협회)는 지난 6월, 전북 황토배기청정고구마 6톤을 홍콩에 시범 수출했다. 선박 수출로는 첫 번째 성공이다. 

고구마는 홍콩을 포함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주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항공운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선박에 실어 수출하는 방법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8개월간 저장된 고구마가 1주일간의 해상운송 기간 동안 부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선박 고구마 수출이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농식품협회는 고구마 유통의 환경제어 기술을 개발, 적용시켜 수출에 성공 시킨 것, 이번 시범 수출 성공이 고구마 작물 선박 수출산업에 첫 활로를 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동래 농식품협회 총무이사는 “이번 선박 수출에서 활용한 품질관리 기술 매뉴얼을 보급화 시켜 고구마 외의 작물도 선박 수출 하도록 하고 싶다”며 “우리 고구마에 대한 홍콩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의 고구마 수출 시장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경현 rplu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