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구마협력단 무병묘 보급 박차
충북고구마협력단 무병묘 보급 박차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7.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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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배양 통해 대량생산 보급체계 구축
농진청서 최우수 산학연협력단 지정
충북고구마산학연협력단은 농가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위해 무병묘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고구마산학연협력단은 농가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위해 무병묘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최우수 산학연협력단으로 지정된 충북고구마산학연협력단(단장 김홍식 충북대학교 식물자원학과 교수)은 농가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위해 무병묘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배양을 통한 대량생산 및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단은 지난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조직배양 한 것을 충주 천등산고구마영농조합에 증식, 무병묘 30만주를 보급했다. 천등산고구마영농조합은 증식한 무병묘를 충주지역 고구마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해 무병묘 재배면적은 49.6ha에 달했다.

이를 통해 건전묘 육성률은 전년대비 34% 증가했으며 육묘노력은 42% 절감됐다. 이로 인해 ha당 234만원의 소득이 증가됐으며 전체 무병묘 재배면적 기준으로 8억2,000만원의 소득이 향상되는 성과를 올렸다.

협력단이 생분해성 비닐을 이용해 재배기술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오른쪽 두 번째가 김홍식 단장).
협력단이 생분해성 비닐을 이용해 재배기술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오른쪽 두 번째가 김홍식 단장).

협력단은 아울러 조직배양 기술제공을 통해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증식, 청주지역 고구마농가를 대상으로도 무병묘 보급을 하고 있다.

또한 협력단은 명품고구마 생산성 향상 달성을 위해 작년 신품종 ‘호감미’를 대상으로 33ha를 보급했다. 이로 인해 상품성이 10% 향상 ha당 598만원의 소득이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1억9,700만원의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협력단은 고구마 유기재배 생산기술 개발 및 보급을 하고 있다.  생분해성 필름을 이용한 재배기술 보급으로 노동력 56% 절감 및 농촌환경 개선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외 잡초방지 밭고랑 종이비닐 피복기술 및 GAP 고구마 생산기술도 보급하고 있다.  

더불어 협력단은 덩굴쪼김병 방지기술 보급을 확대해 수량 22% 감수를 방지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협력단은 또한 냉동군고구마구이기 제품 및 제조기술을 민간업체에 이전해 연간 50톤이 소비되도록 기여하고 있다. 고속도로휴게소, 인터넷 등을 통해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력단은 ICT 기반의 서류 세척 및 조리일체형 스마트 오브닝 시스템도 개발했다.

아울러 협력단은 고구마를 이용한 발효제품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과 함께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이를 활용해 고구마식초, 고구마잼, 자색고구마케익, 고구마고로케 등의 형태로 상품화를 했으며 명품화 확산을 위해 포장재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