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동 강릉원예농협 조합원(대굴령작목반 총무)
박명동 강릉원예농협 조합원(대굴령작목반 총무)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7.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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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배지재배 소득향상
조, 수수, 근대 추가영농
지난 17일 강릉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박명동 조합원이 자신이 직접 생산한 표고버섯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강릉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박명동 조합원이 자신이 직접 생산한 표고버섯을 보이고 있다.

강릉원예농협(조합장 박만수)의 박명동 대굴령작목반 총무는 배지재배 방식의 고품질 표고버섯 재배를 통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명동 총무는 도시에서 생활하다 귀촌한 7년 경력의 조합원으로 2년 전부터 고수익 품목으로 표고버섯을 선택, 전보다 30%이상 수입이 늘었다.

박명동 총무는 고품질 표고버섯을 강릉원협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공공급식, 인터넷 직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강릉지역 및 강원도내 65개 학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강릉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협의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 총무는 초기부터 120평 2동의 시설하우스에 표고버섯을 배지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박 총무에 따르면 버섯 배지재배방식은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만, 원목재배 방식에 비해 10일 안에 상품상태의 버섯을 볼 수 있고, 품질유지 관리가 용이한 편이다.

또한 배지방식은 표고버섯에 필요한 영양소를 참나무 톱밥 안에 갈아 넣어 영양도 풍부하도록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 박 총무는 “봄, 여름, 겨울 등 계절 기온에 따라 그때마다 구분해 배지를 구입하고 있다”며 배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배양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박 총무는 “영양사들이 직접 검사하는 등 강릉지역 학생들한테 공급되고 있는 표고버섯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며 고품질로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수익 품목인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조, 수수, 근대 등 다른 품목도 재배해 로컬푸드에 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