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크로바분’ 출시 임박
다목적 ‘크로바분’ 출시 임박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7.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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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퇴비로 발생하는 각종 가스 해소에 탁월
위계성 농민 발명 특허 뿌리 산소공급 원활히 해줘

농작물의 뿌리에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는 다목적 기능성 크로바분(흙배지)인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크로바분은 농민발명가 위계성씨가 최근 발명한 것으로 특허를 획득한 신제품이다. 크로바분은 기존의 화분 틀을 깨고 수경, 양액, 토경재배가 같이 결합할 수 있게 설계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화학비료나 미숙퇴비 사용시 발생하는 각종 가스와 농작물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제품 구성은 물관리(물공급)장치, 산소공급장치, 유해배출 장치, 비료분해실, 흙다짐방지장치, 공간확보장치로 구성돼 있다.

물관리 장치는 기존화분의 물공급이 상향식인 반면 크로바분은 상하향식 물공급방식으로 수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상하향식 물공급은 화분토의 다짐이 적어 뿌리에 산소 및 양분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화분내 퇴비·비료 성분이 씻기지 않아 비료 양분이 오래 지속되게 한다.

유해가스 배출장치는 화분 내 퇴비나 화학비료를 공급하면 미생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초산이나 아초산이 식물뿌리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며 심지어 뿌리를 고사시키는 것을 예방한다.

비료분해실은 화분 내에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뿌리가 죽거나 직접 공급된 부분에 상처가 생기며 뿌리에 스트레스를 주지만  크로바분은 내부에 미생물을 분해하는 공간이 있어 뿌리에 상처를 입히지 않게 한다.

흙다짐 방지장치는 식물뿌리가 자라면서 화분 내 공간이 적어지고 흙다짐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부족한 것을 해소해 뿌리 썩음을 예방한다. 또한 화분 내 공간확보 장치가 있으므로 다년생 식물재배가 가능해 식물뿌리가 깊게 멀리 양분을 찾아갈 수 있게 설계됐다.

아울러 화분 내 선충이나 균제로 인한 문제가 발생시에도 화분을 갈지 않고 식물에 스트레스를 적게 주는 것은 물론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최소한으로 물과 양액, 비료를 공급할 수 있는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