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정간섭식 행태, 불매운동
일본 내정간섭식 행태, 불매운동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7.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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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민단체, 일본 수출규제 강력 비판

경기지역 농민단체들이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 발동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일본제품 불매와 관광거부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농민단체협의 김윤배 회장 등은 이날 “반만년 역사를 갖고 살아온 우리 민족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특유의 근면함과 뚝심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고, 세계열강의 틈바구니에서도 묵묵하게 우리의 갈 길을 가고 있다”며 “일본은 대법원에서 판결한 결정 사항을 두고 ‘무역전쟁을 시작한다’는 등의 어이없는 내정간섭식의 도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일운동의 단초가 됐던 경기도에서 항일운동의 깃발을 우리 농민단체협의회가 들 것”이라며 “조만간 조직을 구성해 일본제품 불매와 함께 일본여행 거부 운동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2의 항일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등 도내 16개 단체, 회원 총 9만524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