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수출전문조직 육성 필요”
“신선농산물 수출전문조직 육성 필요”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7.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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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격변동 관계없이 일정물량 수출

신선농산물 관련 수출전문조직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가격변동과 관계없이 일정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수출연구 총괄사업단장)은 최근 밝힌 ‘농식품 수출 현황 및 확대 전략’의 보고서에서 “신선농산물의 경우 수출이 국내 시장상황과 연계돼 국내 시장상황이 좋으면 수출이 감소하고 국내시장이 좋지 않으면 수출이 증가하는 등 불안정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선식품의 경우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수출전문조직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선식품 수출전문조직은 농가와 엄격한 계약을 통한 수출물량 확보와 엄격한 기준하의 공동선별, 상품화로 고품질 상품을 수출해야 한다”며 “특히, 수출전문조직은 농가와의 엄격한 계약 하에 국내산 가격변동과 관계없이 일정한 물량이 수출되도록 바이어와 신뢰를 쌓는 등 장기적 수출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한 “신선농산물 수출에 있어 국내 가격변동에 따른 수출 불안정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어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전문조직을 중심으로 한 계약가격 안정화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며 “국내가격 폭등 시 수출계약 농가에게 발생되는 손해보전 정책프로그램 도입이 요청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일본의 계약채소 수입확보모델사업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출계약 안정화 프로그램 지원은 수출농가, 수출전문조직, 정부 등이 일정비율로 출연해 기금화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 부담금은 앞으로 폐지될 물류비 지원금 일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