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소류 농업관측
7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7.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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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산 마늘 평년대비 21% 증가할 듯
중만생종양파 기상호조로 평년보다 17% 늘어

7월 배추·무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양파 입고량은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전년보다 감소=2019년 전체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9%, 7% 감소한 4,652ha로 추정된다.
준고랭지 1기작(6월 하순~7월 중순 출하) 배추재배면적은 주산지(횡성, 평창 방림 등)를 중심으로 양배추, 감자로 작목이 전환되면서 전년대비 10% 내외 감소하였으며,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랭지배추 주산지인 강릉 안반덕, 평창 대관령 등의 정식시기는 금년 이른 추석(9월13일)과 전년출하기(8월)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대비 5~10일 가량 앞당겨졌다.
전체 고랭지배추 단수는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 증가한 8,017㎏/10a으로 예상된다.
7~8월 출하단수는 폭염피해가 컸던 전년보다 증가하는 방면, 9~10월은 후기 작황이 좋았던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고랭지배추 추정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8%, 6% 감소한 37만3천톤으로 전망된다.
△7~8월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7월 고랭지배추 출하면적은 주산지(평창 방림, 횡성, 정선 임계 등)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9% 적으나, 단수는 폭염으로 작황이 크게 나빴던 전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7월 출하량은 저장된 노지봄배추와 고랭지 배추의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2% 많으나, 평년보다는 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고랭지배추 출하면적은 조기 정식으로 출하가 앞당겨져 면적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고(-4%), 단수는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8월 출하량은 고랭지배추와 저장된 노지봄배추의 출하량 증가로 전년대비 4% 많으나, 평년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7월 가락시장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8,330원)보다 낮으나, 평년(7,090원)보다는 높은 7,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무
△봄무 생산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2019년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5%, 13% 감소한 870ha로 추정된다.
노지봄무 단수는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1% 감소한 10,267㎏/10a으로 전망된다.
노지봄무 단수는 6월 들어 평균기온이 상승하였고, 비도 적절하게 내리면서 전월 조사치(전년대비 8% 감소)보다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노지봄무 지역별 작황은 전남(영암, 무안), 충청(태안, 당진), 경기(평택, 여주)의 경우 평년 수준이나 전북(고창, 부안)은 생육기(4~5월) 큰 일교차와 고온, 가뭄 등에 따른 추대 발생 증가로 평년대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노지봄무 생산량은 8만9천톤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1%,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무 생산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3% 증가한 2,519ha로 전망된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파종되는 완전 고랭지무(평창 대관령, 강릉, 홍천 등)의 경우, 6월 강우로 파종시기가 5일 가량 지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무 단수는 생육기 가뭄 및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작황이 크게 부진하였던 전년보다 12% 증가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9,305㎏/10a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랭지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8%, 3% 증가한 23만4천톤으로 전망된다.
횡성(안흥), 평창(진부) 지역 등의 준고랭지1기작 무는 생육기(5~6월) 저온으로 출하시기가 일주일 가량 지연되어 본격적인 출하는 7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7~8월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7월 출하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1%,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노지봄무 산지출하량이 적겠으나, 6월에 저장된 노지봄무와 준고랭지1기작 무의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 출하량도 노지봄무 저장출하가 계속 이루어지고 고랭지무 출하량도 폭염으로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던 전년보다 많아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0%, 4% 증가할 전망이다.

■마늘
△2019년산 입고량 전년 대비 증가 전망=난지형 남도종 마늘 평균 입고가격은 전년(3,000원/kg) 보다 낮은 2,500원 내외로 조사되었다.
 저장·가공업체 조사결과, 2019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입고가격이 하락하여 전년 대비 13% 많은 10만 9천 톤으로 추정된다.
 남도종 입고의향이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나, 대서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아직 입고의향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도 많아 향후 입고량은 변동될 수 있다.
△2019년산 마늘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산 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7% 증가(통계청 발표) 하였다. 마늘 작황은 당초 생육기 가뭄 및 큰 일교차로 수확을 앞둔 난지형 대서종과 한지형 마늘의 생육이 일시적으로 부진하였다.
 그러나, 수확 직전까지 적절한 강우와 일조시간으로 작황이 회복되면서 평년보다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여건 호조로 마늘 수확시기는 전년보다 다소 앞당겨진 가운데, 수확이 완료된 난지형 마늘은 건조 및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지형도 6월 내 수확이 종료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가격 전월 대비 약세 전망=7월 깐마늘 평균도매가격은 생산량이 증가한 햇마늘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2019년산 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육상황 조사 결과, 평년 대비 ‘좋음’ 56%, ‘비슷’ 30%, ‘나쁨’ 14%로 조사되었다.
 중만생종양파 생육은 고온과 가뭄현상이 적게 나타나 양파 생육에 적절한 기상여건이 조성되어 수확 전까지 구비대가 원활하였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인하여 생육이 부진한 포전이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전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기상호조로 평년 대비 17%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수입량 전년보다 감소=6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국내산 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85% 감소한 527톤이었다.
6월 하순 중국산 신선양파의 kg당 민간수입가격은 850원(기본관세 135% 적용)으로 추정된다.
신선양파 수출량은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5월 1,008톤, 6월 10,264톤으로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대만(95%), 말레이시아(4%), 베트남(1%) 등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수입량은 중국산 양파 가격 상승 및 국내산 양파가격 약세가 예상되어 전년(2,278톤)보다 감소하겠으나,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7월 가격 전월 대비 회복 전망=7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중만생종양파 입고로 전월(440원) 대비 상승한 450~500원으로 전망된다.

■당근
△봄당근 생산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 봄당근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0%, 1% 증가한 2만8천톤으로 전망된다.
봄당근 저장량은 전년보다 10% 많으나, 평년보다는 3%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저장비중이 높은 시설봄당근의 작황이 부진하여 품위가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저장출하는 7월 상순~9월 중순에 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0%, 7% 증가한 218ha로 추정된다. 생육기 고온과 큰 일교차로 당근 발아가 일부 지연되었으나, 피해 상황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7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7월 도매가격은 봄당근 출하량 증가로 전년(35,300원)보다 낮은 29,000원/20㎏ 내외로 예상되며, 8월에도 저장봄당근이 계속 출하되면서 전년보다 낮은 시세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