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덕 강화인삼농협 조합장
황우덕 강화인삼농협 조합장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7.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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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협 경제사업 점점 힘들어져”
농협중앙회, 무이자자금 50억씩 지원 절실

“지난해는 13만칸을 식재했는데 올해 7만1천칸으로 식재면적이 40% 줄었습니다. 지금 예정지 관리를 하고 있는 내년도 재배면적은 6만칸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황우덕 강화인삼농협 조합장은 “매년 식재면적이 평균적으로 35%씩 줄어들고 있고 내년은 최저점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인삼 값이라도 올라가면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인삼농사를 짓겠지만 연이어 최저임금이 상승하는 가운데 인삼가격은 소비부진으로 하락하면서 고령화되는 농가들이 인삼농사를 많이 포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삼농협의 매출은 지금 정지상태로 있어 매출을 늘리려면 젊은 층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제품개발은 개별농협 차원에서 하기 힘들어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인 한삼인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RPC의 벼수매자금 금리는 1%인데 비해 인삼수매자금 금리는 2.5%로 인삼농협의 부담이 상당히 커 인삼도 수매자금 금리를 1%로 낮춰야 한다”며 “농협중앙회는 상대적으로 신용사업이 열악한 가운데 어렵게 인삼만을 가지고 경제사업을 이끌어가는 인삼농협에 50억원씩 무이자자금을 2~3년 기간으로 지원해 이자부담이라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황 조합장은 “앞으로 인삼농협은 원료를 한삼인에 납품하고 한삼인은 가공한 제품을 인삼농협에 공급, 인삼농협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상호보완의 관계를 가져야 한다”며 “개별 인삼농협의 브랜드에서 한삼인 중심의 공동브랜드로 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조합장은 “지금 국내 인삼산업은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당장 모든 인삼농협이 한꺼번에 통합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원하는 조합부터 통합을 해가야 하며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한삼인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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