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에 이어 최대 수출작물 될 것”
“파프리카에 이어 최대 수출작물 될 것”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7.08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종묘 ‘꼬꼬마양배추’ 수출기념식 개최
아시아종묘의 ‘꼬꼬마양배추’를 일본·대만에 수출하는 기념식 및 간담회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시 국민체육센터 앞에서 개최됐다.
아시아종묘의 ‘꼬꼬마양배추’를 일본·대만에 수출하는 기념식 및 간담회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시 국민체육센터 앞에서 개최됐다.

아시아종묘의 ‘꼬꼬마양배추’를 일본·대만에 수출하는 기념식 및 간담회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시 국민체육센터 앞에서 개최됐다.

해외선호 품종 적응성 시험을 거쳐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된 꼬꼬마양배추는 농진청, 농림축산식품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아시아종묘, 농업회사법인 대야농장주식회사 등의 유관기업 협업으로 생산됐다.

농진청에서는 신기술 보급사업과 연계해 1인가구, 핵가족화, 서구화에 따른 식생활 변화 선도대응 작물로 미니 양배추 생산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37.6톤이 수출됐다. 일본시장에서는 일본산에 비해 10% 이상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대만의 1인당 양배추 소비량은 15~20kg이다. 일본과 대만은 빈번한 기상재해로 인한 채소 수급불안정으로 안전한 수입처 확보를 원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저장온도 0℃ 유지 시 3개월 간 저장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은 꼬꼬마양배추는 연 595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1~1.2kg 사이즈로 재배된 꼬꼬마양배추는 샐러드, 볶음요리 등으로 일본·대만 가정에서 인기가 많다.

이날 기념식에서 군산시 김관영 의원은 군산시가 소형양배추 선도단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이지원 국장은 “시설 등이 보완된다면 소형양배추 수출이 현재 1천억원 규모의 파프리카에 이어 최대 수출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꼬꼬마양배추 생산을 맡은 대야농장 생산자 박종대 대표는 “재배기간이 짧고 봄·가을 2기작이 가능한 꼬꼬마양배추가 벼보리를 대체해 2~3배 정도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소득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출경영체·바이어·컨설턴트 등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수출활성화 방안과 내년 기술지원 내용 및 목표설정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