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하반기 수출확대회의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농식품 수출 대책회의를 개최해 지난 상반기 농식품 수출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 주재로 농촌 진흥청·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식품 수출 유관기관과 주요 수출업체들이 함께 자리했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세계 경제 침체 등 불리한 수출여건 속에서, 신선 부류의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가운데 궐련(담배)·설탕 등 가공 부류가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한 32억8900만불을 기록했다.
부류별로 보면 신선 부류는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6억900만 불을 수출하여 성장세를 이어나갔으나, 가공 부류 수출액은 궐련·음료·설탕 등의 감소세로 인해 1.3% 감소한 26억8000만 불을 기록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상반기 하락세를 반전시키고 금년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반기 수출 촉진 대책(안)’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한류·온라인 활용 마케팅 집중 추진, 수출업체 육성 및 신규 품목·시장 발굴,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하반기 품목·국가별 중점 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하반기 수출 촉진대책(안) 이외에도 국가별 중점 수출전 략 및 참석 수출업체들의 현장 애로사항 등이 논의되었고, 한우 및 꼬꼬마양배추 수출업체의 성공사례 발표도 같이 진행됐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농식품 수출이 선전한다면 국민들이 농식품 분야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하며, “이번 대책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출 촉진대책을 조속히 수립·추진하여 금년 농식품 수출 목표 77억불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