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국산 약용작물 특판행사 인기
‘건강한 여름나기’ 국산 약용작물 특판행사 인기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7.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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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까지 전국 13개 농협유통센터서 진행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 주최
윤도수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장, 남정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 강호성 농협유통 양재점 지사장(왼쪽부터)은 지난 4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국산 약용작물 판매확대를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윤도수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장, 남정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 강호성 농협유통 양재점 지사장(왼쪽부터)은 지난 4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국산 약용작물 판매확대를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기침체 및 중국산 한약재 수입증가로 소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약용작물이 건강한 여름나기 특별할인을 실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을 맞이해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회장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가 주최하고 간사농협인 영주농협, 태백농협, 정선농협, 단양농협이 주관하는 ‘2019년 약용작물 하절기 특판행사’가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일간 전국 13개 농협유통센터에서 ‘국산 약용작물로 건강한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농협유통 양재점을 찾은 소비자가 약용작물을 구입하고 있다.
농협유통 양재점을 찾은 소비자가 약용작물을 구입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국산 약용작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정 소비층 확보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여름철에 복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구기자, 황기, 당귀, 오미자, 산수유, 오갈피, 대추 등의 품목을 위주로 최대 20% 할인판매와 함께 시음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국산 약용작물을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판매 활성화로 매취사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에는 27개 회원농협이 소속돼 약용작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간사농협인 4개 농협이 판매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할인행사에서는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의 공동브랜드인 ‘한산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할인행사에서는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의 공동브랜드인 ‘한산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할인행사에서는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의 공동브랜드인 ‘한산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비자가 안심하게끔 원산지증명서를 매대에 붙여 국산 약용작물을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시음도 실시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네이버 등 포탈사이트를 통해 국산 약용작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남정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은 지난 4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윤도수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장, 강호성 농협유통 양재점 지사장과 국산 약용작물 판매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남 회장은 “이번 농협 13개 유통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약용작물 특판행사는 국내산 약용작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밀히 다가갈 수 있는 계기기 됐으면 한다”며 “약용작물에 대한 효능과 주요산지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상시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산지증명서를 매대에 붙여 국산 약용작물을 증명하고 있다.
원산지증명서를 매대에 붙여 국산 약용작물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농협유통 양재점 매대 판매직원은 “요즘은 소비자들이 황기와 황기백숙모음(황기, 백수오, 엄나무, 오가피, 대추)을 많이 찾고 있다”며 “고정고객도 많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농협 약용작물 특판행사 주요 판매처로는 △농협유통(양재, 서울시 서초구 청계산로 10번길, 02-3498-7924) △고양유통센터(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362, 031-910-9122) △수원유통센터(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031-299-9633) △달성유통센터(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053-607-2000) △양주유통센터(경기도 양주시 고덕로 280, 031-530-8762) △농협유통(창동)(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11길 20, 02-3499-6000) △목포유통센터(전남 목포시 석현동 선곡로 33, 061-280-6000) △농협유통(전주)(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063-210-4545) △성남유통센터(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43번길 11, 031-738-9261) △농협대전유통(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99번길 43, 042-580-5000) △농협부산경남유통(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대로 469, 051-330-9000) △농협충북유통(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043-290-0172) △삼송유통센터(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승로 20, 02-300-4900) △영주농협 본점(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054-639-3030) △태백농협 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강원도 태백시 세곡길 7, 033-550-4784) △정선농협 중부지점(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녹송로 37, 033-563-2575) △단양농협 상진지점(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진2길 49, 043-422-3407) 등이 있다.

■인터뷰 / 남정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
“국산 약용작물 우수성 널리 알려야”
안전성 확보안된 수입산 증가 농가 애로

“값싼 외국산 한약재의 수입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국산 한약재 소비 감소로 산지유통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남정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영주농협 조합장)은 “소비자들이 국산 한약재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국산 약용작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안전한 고품질의 제철 약용작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국산 약용작물 생산농가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무분별한 수입과 원산지 혼입, 그리고 복합한 유통구조와 수급불안으로 인한 가격변동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어 점차 생산기반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내 약용작물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품목별로 주산단지를 육성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고 유통개선을 통해 국산과 수입산을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약용작물 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돼 운영되고 있는 영주농협 APC는 농가에서 생산한 약용작물을 수매해 세척·절단·건조·저장 및 금속검출기를 통한 검사를 거쳐 소포장·지대포장으로 유통하고 있다.
또한 남 회장은 “APC 시설로 고소득 약용작물 생산을 확대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상품을 유통해 전국 약용작물 생산농가의 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에는 전국 27개 회원농협이 참여, 안전한 우수 약용작물 생산과 유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