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주의서 다원적 기능으로 패러다임 전환”
“생산주의서 다원적 기능으로 패러다임 전환”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7.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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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변동직불제 축소·폐지 공익기여지불제 확대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생산주의에서 다원적기능으로 농정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월철희, 원장 김동환)은 지난달 28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 한기열 농협중앙회 상무, 김원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은 특강에서 “농정패러다임을 생산주의 농정에서 다원적 기능 농정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쌀중심에서 농업활동 전반으로, 소득보전직불제에서 농업인의 생태·환경·보전 등 준수의무를 전제로 한 공익기여지불로 직불제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산업 근본대책 수립, 친환경농업정책 재정립, GMO안전표시제 도입 등을 통해 안전하고 환경친환적인 먹거리공급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국가푸드풀랜 수립, 범부처대응기구(가칭 국가식품정책위원회) 설립, ‘농업·농촌·식품기본법’으로 개정을 통해 먹거리 안전·안심 확보를 위한 범부처적 대응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품목별 조직화 강화, 농산물가격 안정을 위한 계약재배 확대로 생산자 교섭력 제고와 유통구조 개선을 농정개혁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산물가격안정과 농업재해 지원 강화 및 수입보장보험 확대, 농가소득정보 등 경영체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경영·소득 위험관리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차세대 인력양성 마스터플랜 수립, 지역사회와 마을이 함께 지원하는 청년농업인에 대한 체계적 인큐베이팅 도입으로 신규농업 주체를 형성할 예정”이라며 “표준거래계약서 등 농업형 공정거래규칙 제정 및 엄격한 집행으로 농업부분 시장경제질서의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연구원의 20년 역사는 우리 농업의 혁신과 변화의 흐름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