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가격하락 양파 30여톤 기부
가락시장, 가격하락 양파 30여톤 기부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7.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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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소비 촉진 대책 추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양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를 구입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공사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잉공급 농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가락시장내 서울청과(주), 농협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등 4개 도매시장법인 및 (사)희망나눔마켓과 함께 양파 약 30톤(대형 트럭 2대 분량)을 무안, 함평 등 주산지에서 구매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지난달 26일 기부했다. 센터에서는 기부 받은 양파를 서울시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면서 소비 촉진을 통한 수급 안정을 이루기 위함이다.

공사는 지난 봄에도 배추, 양파, 대파 등 가격이 하락한 농산물 46톤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구내식당 양파 추가 구매 및 소속 직원 대상 양파 공동 구매를 통하여 소비 촉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8월 중 일반 시민 대상으로 양파와 마늘을 이용한 건강 요리 쿠킹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호 공사 사장은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여 산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