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천 한국화훼농협 조합원(고양시 4-H연합 전 회장)
원재천 한국화훼농협 조합원(고양시 4-H연합 전 회장)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7.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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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다육식물 3년간 공급
연간소득 5천만원 이상 달성
지난 26일 고양시 원당화훼단지 내부에 있는 깔끔이농원에서 원재천 조합원이 다육식물을 보살피고 있다.
지난 26일 고양시 원당화훼단지 내부에 있는 깔끔이농원에서 원재천 조합원이 다육식물을 보살피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 청년 조합원이 3년째 다육식물을 일정 물량 꾸준히 중국으로 수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양시 4-H연합 작년도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원재천 조합원(29)은 부친의 뜻에 따라 한국농수산대 화훼학과 10학번으로 입학, 삽목 등 전문 화훼재배기술과 유통노하우를 공부했다.

원 조합원은 최근 3년간 중국 수출로만 연간소득 5천만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여기에 재배3호 화분 기준으로 소비자가격 1만5천원 내외의 다육식물을 국내 내수시장용으로 공급해 순이익 5천만원이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원 조합원은 관수가 고품질 다육식물 재배에 핵심이라고 판단, 여름철 녹아내림을 방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2회 오후에 해가 넘어갈 무렵에 관수를 하고 있다.

또한 원 조합원은 기존 양액이나 비료를 공급하기보다 ‘알비료’로 다육식물의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있다.

여기에 원 조합원은 다육식물 유통의 경우 화훼 중도매인들이 고양의 농장을 직접 찾는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원 조합원은 “2월말과 6월말, 8월말과 11월 사이에 연중 2회 대목인 다육식물 시장의 경우 최근 농가수의 증가로 시장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며 “그럼에도 열심히 물을 주고 관심으로 다육을 보살피면 금전적으로 보상이 따른다”고 말했다.

원 조합원은 “작년도 회장을 역임하는 등 4-H연합 활동과 청년케이플라워 회원으로 젊은 농부들을 만나 서로 교류하는 것이 좋았다”며 “지방에서도 꾸준히 저의 다육식물을 찾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