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소득 5천만원 이상 달성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 청년 조합원이 3년째 다육식물을 일정 물량 꾸준히 중국으로 수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양시 4-H연합 작년도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원재천 조합원(29)은 부친의 뜻에 따라 한국농수산대 화훼학과 10학번으로 입학, 삽목 등 전문 화훼재배기술과 유통노하우를 공부했다.
원 조합원은 최근 3년간 중국 수출로만 연간소득 5천만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여기에 재배3호 화분 기준으로 소비자가격 1만5천원 내외의 다육식물을 국내 내수시장용으로 공급해 순이익 5천만원이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원 조합원은 관수가 고품질 다육식물 재배에 핵심이라고 판단, 여름철 녹아내림을 방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2회 오후에 해가 넘어갈 무렵에 관수를 하고 있다.
또한 원 조합원은 기존 양액이나 비료를 공급하기보다 ‘알비료’로 다육식물의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있다.
여기에 원 조합원은 다육식물 유통의 경우 화훼 중도매인들이 고양의 농장을 직접 찾는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원 조합원은 “2월말과 6월말, 8월말과 11월 사이에 연중 2회 대목인 다육식물 시장의 경우 최근 농가수의 증가로 시장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며 “그럼에도 열심히 물을 주고 관심으로 다육을 보살피면 금전적으로 보상이 따른다”고 말했다.
원 조합원은 “작년도 회장을 역임하는 등 4-H연합 활동과 청년케이플라워 회원으로 젊은 농부들을 만나 서로 교류하는 것이 좋았다”며 “지방에서도 꾸준히 저의 다육식물을 찾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