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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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6.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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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미생물 냄새 물질 연구필요
식물병해충 방제에 적용 가능

문명이 극도로 발달된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이야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정보를 얻지만 외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식물이나 미생물들은 어떻게 외부 환경 변화를 감지할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적자생존 법칙에 의해 사멸되는 것이 자연계의 법칙이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식물이나 미생물은 냄새를 통해 주위 환경을 간접적으로 가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감지되는 냄새가 적이 분비하는 것인지 아군의 것인지 정확하게 식별해내야 한다. 정보를 분석해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죽느냐 사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식물이나 미생물은 어떤 냄새를 감지하느냐에 따라 분비하는 효소가 달라진다. 미생물마다 다양한 냄새를 분비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자기들끼리의 정보전달 신호이다.

식물들도 휘발성 가스를 분비하여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정보를 주기도 한다. 작물에 탄저병 곰팡이가 붙어 귀찮게 하면 “지금 탄저병원균이 내 몸에 붙어서 나를 성가시게 하는데 너희들에게도 갈 수 있으니까 조심해라”라는 정보가 담긴 물질을 분비해 낸다. 이러한 냄새 물질들을 연구하여 식물병이나 해충방제에 적용하면 식물들 스스로 자체 방어 능력을 유도하는 방법이므로 꽤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홍석일  박사<우림바이오(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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