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매시장, 농협공판장 중심 통합돼야”
“지방도매시장, 농협공판장 중심 통합돼야”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6.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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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위축 심화 … 농협중앙회 차원 지원 절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 개최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19일 김제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19일 김제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수입농산물 급증 및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지방 중소도시 도매시장의 거래위축이 심화되고 있어 농협공판장 중심으로 통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중소도시 도매시장에는 농협공판장과 청과법인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농협공판장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농협중앙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대건 정읍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 19일 김제원예농협(조합장 김광식)에서 개최된 전북품목농협협의회(회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정기회의에서 “지방 중소도시의 도매시장 거래가 점점 위축되고 있다”며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용사업 및 다른 경제사업도 하고 있는 원예농협 공판장 중심으로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조합장은 “농협공판장 중심으로 통합이 되면 공동체 형성이 돼 모든 사업이 힘을 받을 수 있다”며 “매출 상승과 함께 구매사업 등도 늘어나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도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이를 위해서는 농협중앙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식 김제원예농협 조합장은 “우리조합 공판장의 판매물량은 늘었으나 양파, 마늘 가격의 하락세로 매출이 올라가지를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양파와 마늘에 대한 시장격리물량을 대폭적으로 늘려 가격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봉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농협의 판매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더운 시기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