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거점시장 추가 조성 필요
화훼거점시장 추가 조성 필요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6.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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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회 화훼산업 진흥 및 소비촉진 토론회
지난 19일 국회에서 강성해 조합장 등이 참여한 화훼산업진흥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강성해 조합장 등이 참여한 화훼산업진흥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위기에 놓인 화훼산업 진흥을 위해 화훼거점시장 조성이 추가로 필요하고,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유통경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베트남의 경우 꽃가게, 슈퍼, 편의점, 가드닝센터 등 다양한 유통경로가 있으며, 이를 참고해 화훼산업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국회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 전주시을)은 지난 19일 ‘화훼산업 진흥을 위한 유통채널 확대 및 소비촉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사)한국농어촌빅텐트의 조용환 사무총장은 “침체된 화훼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금년 4월에 국회 농해수위에서 통과되어 법적장치가 마련되고 있는 한편, 화훼소비 촉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화훼 유통채널의 역할 확대와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세미나를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로 나선 박기환 선임연구위원은 “화훼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수집 및 분산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화훼 거점시장 조성이 필요하고, 소비자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다양한 유통경로를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화훼소비 저변 확대 차원에서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등에서 화훼취급이 확대되도록 하여 꽃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일본의 경우 꽃가게, 슈퍼, 편의점, 홈센터, 가드닝센터 등 유통경로가 다양한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미래 수요자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꽃 교육 시행, 홍보 지속 실시 등 화훼 소비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은 화훼활성화 대책으로 “추가 화훼종합유통센터 설치, 화훼문화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화훼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켓, 플라워트럭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성해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회장은 “화훼 생산자와 유통인의 상생방안으로 백화점, 대형매장, 편의점, 생활용품 전문점 등에 생활용 꽃 판매코너를 설치하여 판매처를 다변화하고, 공공청사나 다중 이용 공간 등에도 꽃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소비자의 접점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하고,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정기적으로 꽃을 구매하는 1T1F 캠페인, 어린이 꽃 생활화 체험, 반려식물 키우기 등 꽃 생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