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통계’ 농식품부 이관, 전문성 높여야
‘농업통계’ 농식품부 이관, 전문성 높여야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6.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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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급 전문성과 책임성 확보 이루어져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성명서 발표

내실 있는 농산물 수급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관측의 정밀화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농업통계 업무의 농식품부 이관을 적극 추진해 농산물 수급 전문성과 책임성 확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업인단체연합 15개 회원단체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산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과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농업인단체연합은 “양파의 올해 생산량은 평년 113만 톤 대비 13%가 늘어난 128만 톤, 마늘 생산도 평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평년대비 추가생산량은 양파가 15만 1천톤, 마늘이 6만 1천톤에 달한다”며, “애써 키운 농작물을 제 손으로 갈아엎을 수밖에 없는 피 끓는 현실이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농협이 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2만 6천톤을 추가 수매해  비축하는 긴급 출하안정대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지만 금번 대책으로 시장에서 격리되는 양은 향후 추가 생산량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보다 실효적이고 통 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업인단체연합은 “농업인들의 소박한 행복이 보장될 수 있도록 보다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수급정책의 마련을 요구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양파와 마늘 등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작목에 대한 수매비축과 출하정지를 비롯한 추가적인 시장격리조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지 가격은 폭락하고 있는데 반해 소비자는 체감하지 못한 현실이 어쩌면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풀어내야 할 숙제이므로, 이를 위한 홍보 및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