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찹쌀보리를 이용한 라면제조 추진”
“흰찹쌀보리를 이용한 라면제조 추진”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6.24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원협, 군산대·군산시농기센터와 손잡고
군산원예농협은 지난 14일 군산대학교와 ‘2019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원예농협은 지난 14일 군산대학교와 ‘2019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군산대학교 및 군산시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흰찹쌀보리를 이용한 라면제조’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지역은 지난 5월3일부터 6일까지 ‘제14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개최되는 등 보리 재배지로 특화돼 있다. 많은 양의 보리가 수확되는 것에 비해 판매되는 것은 일정 양에 머물고 있어 소비촉진을 위해 군산원협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조합은 지난 14일 군산대학교와 ‘2019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 2,200만원과 함께 조합비용 36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관련 구성회 군산대학교 교수는 “올해 10월쯤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참쌀보리는 쫄깃한 식감이 있고 숙취해소와 당뇨증상 완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계곤 조합장은 “우리지역에는 국민건강에 좋은 찹쌀보리가 많이 생산되고 있으나 주로 주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판로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소비책의 일환으로 라면제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원협은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년학생을 위한 현장실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조합은 2014년부터 매년 학기당 군산대학교 학생을 1명씩, 연간 2명을 전문지식 및 건강한 사회인으로 가져야 할 소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무경험을 체득함으로써 대기업에 입사하는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