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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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6.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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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수출농가 물량공급해야
올해 미국 수출길 열려

미국과 난초분화 검역협상 타결 후 첫 수출까지 2년 반의 세월이 걸렸다.

미국 수출연구팀(주관 영남대학교)이 곧바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난류(호접난, 심비디움) 분화 수출을 위한 최적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사업을 시작했고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국내 화훼류 수출농가들도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고정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수출물량 공급에 집중해야 한다.

국외 수출에 농가 연구팀으로 호접난의 상미원영농협동조합(상미원)과 동천난원, 심비디움의 혜성난원이 참여했다.

그러나 연구진행에 걸림돌은 시설문제였다. 미 농무성 검역기준 온실 구축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해 자구적으로 온실을 구축했고 2018년 상미원과 동천난원의 시설이 국내 최초로 검역승인 온실이 됐다.

상미원에서 식재한 호접난 묘(21,000盆)가 약 10개월의 재배를 거쳤다. 금년 7월과 12월에도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수출될 전망으로 청년 화훼인들의 참여도 바란다.

■박경일<영남대학교 원예생명과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