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과일류 농업관측
6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6.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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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 생육상황 전반적 전년보다 양호
샤인머스켓 재배면적 증가세 지속

올해 사과·복숭아 착과수 및 배 봉지수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6월 가격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을 전망=2018년 7월∼2019년 5월까지의 사과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3% 적은 44만 7천 톤 수준으로 추정 된다. 6월 이후 출하량도 전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6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2만 5,800원) 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 1천∼3만 4천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장사과의 출하가 마무리되는 시기로 품질(경도)에 따른 가격 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과 생육상황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양호=5월 말 기준, 2019년산 사과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냉해가 심했던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경북 포항·경주·예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4월 초 저온과 개화기 잦은 강우로 전년보다 생육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사과 착과수 전년 대비 5% 증가=올해 사과 착과수(1차 적과)는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동해 및 봄철 저온 피해 발생이 전년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다만, 영남 지역 착과수는 경북 경주·포항, 경남 거창 등 일부 지역에서 해거리와 개화기 저온 피해 영향이 다소 있어 여타 시군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품종별로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저온 피해가 심했던 홍로와 감홍의 착과수가 전년 대비 각각 6%, 16% 증가하여 타 품종에 비해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배
△6월 가격 출하량 감소로 전년 대비 높을 전망=6월 이후 배 출하량은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21%, 7월 이후에도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는데다, 상품과 비중도 줄어 전년(2만 7,200원)보다 높은 상품 15kg 상자에 5만∼5만 3천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배 생육상황 전년보다 양호=2019년산 배 생육상황은 개화기 저온 피해가 전국적으로 극심했던 전년보다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5월 초 저온으로 초기 비대는 전년 및 평년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특히, 타 지역에 비해 개화가 빨랐던 남부 지역(전남 순천, 경남 진주·하동, 울산 등) 일부 농가에서는 전년보다 냉해 피해가 커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5월 말 기준, 병해충 발생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강우 일수가 적어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발병률이 전년 대비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월 중·하순 고온으로 응애류와 진딧물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배 착과수 전년보다 증가=올해 배 착과수는 저온 피해로 착과가 크게 불량했던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 최대 주산지인 전남 나주는 일부 냉해가 있었으나, 수차례의 인공수분 작업으로 결실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북 상주 지역은 개화기 저온 피해와 5월 상순에 내린 우박 피해로 상품과 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배 봉지수 전년 대비 증가 전망=금년 배 단위면적(10a)당 봉지수는 착과수 증가로 전년 대비 18% 많을 전망이다.

■감귤
△6월 하우스온주 출하량 전년 대비 증가 전망=6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조기가온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 보다 5%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7월 이후에도 후기 가온 및 무가온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2% 증가할 전망이다.
△6월 하우스온주 품질 양호할 듯=6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 품질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 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일조량 증가 및 큰 일교차로 당도와 착색이 양호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크기의 과실 비중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 하우스온주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6월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6,180원)보다 낮은 kg당 5,700∼6,000원으로 전망된다.
△노지온주 개화량 전년보다 많으나, 지역간 편차 커=올해 노지온주 개화 및 만개 시기는 평년보다 2일 가량 빨랐으나, 전년보다는 늦춰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발아 및 개화기 평균기온과 야간기온이 전년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노지온주 꽃수는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의 착화량이 많아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제주시는 해거리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말 기준, 노지온주 병해충 발생은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겨울철 기온 상승 및 최근 고온으로 인해 귤응애와 진딧물 발생은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총채벌레류 발생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지속적인 예찰 및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포도
△샤인머스캇 재배면적 증가세 지속=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만 3,191ha로 추정된다.
그동안 가격이 높았던 샤인머스캇 재배면적은 품종 전환과 신규 식재가 늘면서 전년보다 96%나 증가한 1,867ha로 조사되었다. 캠벨얼리는 전년 대비 6% 감소하였으며, 거봉 재배면적도 샤인머스캇으로 품종을 갱신한 농가가 늘어 4% 감소하였다. MBA와 델라웨어는 전년보다 각각 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포도 성목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한 1만 1,147ha로 추정된다. 시설포도는 유목이었던 샤인머스캇의 성목화로 전년과 비슷한 반면, 노지포도는 샤인머스캇으로 품종갱신이 늘어 전년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설 및 노지포도 생육상황 전년보다 양호=올해 시설포도 생육상황은 전년에 비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해 및 냉해 피해는 전년보다 적었으나, 4월 초 일시적인 기온 하락으로 인해 경북 김천, 충북 영동, 충남 천안, 전북 남원 등의 무가온 일부 농가에서 냉해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노지포도 생육상황도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4월 초 저온으로 인해 경남 거창, 경북 김천· 경산·상주·영천 일부 농가에서 꽃눈 피해와 화류 현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6월 포도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6월 델라웨어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0.5%)로 전년(1만 5,000원)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1만 5천∼1만 7천원, 거봉 평균 도매가격도 출하량 감소(-2.0%)로 전년(1만 8,700원)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1만 9천∼2만 1천원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올해 복숭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아=5월 말 기준, 복숭아 생육상황은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전년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북 경산·의성, 전북 임실 등에서는 개화기 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가 일부 있으나, 전반적인 결실률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체 병해충 발생률도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복숭아 생육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월 하순 이후의 잦은 강우로 충북 음성·영동·충주 등에서는 잿빛무늬병(회성병)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최근 고온 영향으로 경기 이천, 경북 영천 등에서는 진딧물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복숭아 착과수 전년보다 증가=올해 복숭아의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전년보다 동해 및 냉해 피해가 적어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복숭아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올해 복숭아 출하시기는 3월 하순 이후 기온 하락으로 개화 시기가 늦춰지면서 전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복숭아 품질 전년보다 좋을 듯=6월에 출하될 복숭아의 크기, 당도, 색택 등 전반적인 품질은 생육기 기상 호조로 전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복숭아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6월 천도 도매가격은 품질이 양호하지만,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2,000원)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만 9천~2만 2천원으로 전망된다.

■단감
△2019년 단감 재배면적 전년보다 2% 감소 추정=올해 단감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도시 개발 영향으로 전년보다 2% 감소한 8,935ha로 추정된다. 성목면적은 8,172ha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유목면적은 태추 및 국내산 신품종인 로망, 조완, 원미로의 품종 전환으로 2% 증가한 792ha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주산지인 경남과 전남이 전년보다 각각 2% 감소하였으며, 경북은 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품종별로는 면적비중이 가장 큰 부유가 전년보다 2%, 차랑과 서촌조생은 각각 2%, 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서촌조생을 대체할 수 있는 태추와 기타 품종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6%,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하시기가 빠르고 품질이 좋은 태추로 품종 갱신이 증가했고, 국내육성 품종인 조완, 원미, 로망 등으로의 고접갱신도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단감 개화 상태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단감 개화상태는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개화 시기 기온 하락으로 서촌조생과 차랑 품종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올해 단감 꽃수는 전년 및 평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낮은 기온으로 인해 결과지가 얼어 개화가 고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꽃수는 감소였으나, 향후 적과 및 생육기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