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우리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수출
100% 우리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수출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6.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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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동남아권 가공식품 수출 교두보 마련
농협식품, 홍콩 윌슨그룹과 MOU 체결
농협식품은 지난 7일 홍콩·마카오 지역의 대형유통업체인 윌슨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농협식품은 지난 7일 홍콩·마카오 지역의 대형유통업체인 윌슨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농협(회장 김병원) 식품은 지난 7일 홍콩·마카오 지역의 대형유통업체인 윌슨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농협식품 조완규 대표이사와 윌슨그룹 벤연 웡(Mr. Banyan Wong) 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우리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김치, 원물간식 등 가공식품의 수출과 유통·홍보협력사업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식품은 중화권과 동남아 권역에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100% 우리 농산물의 ‘100’을 시각화한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가공식품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윌슨그룹은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손꼽히는 프리미엄 식자재 유통그룹으로 유명하다. 홍콩에서의 한류 붐과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유통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농협식품 조완규 대표이사는 “윌슨그룹과의 협약으로 고품질의 농협가공식품을 많은 현지 고객 분들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농협에서 만든 우리 농산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해외로 널리 알려 글로벌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콩 윌슨그룹 벤연 웡 회장은 “홍콩에서 한국식품이 한류와 지속 성장하고 있어 100% 한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보고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었다”면서, “단순한 유통을 넘어 한국산 가공식품의 홍보를 통해 양 사가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