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임시 국회 의사일정 무산 … 농업계 반발
이달 임시 국회 의사일정 무산 … 농업계 반발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6.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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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FTA 등 농민 민생현안 처리 주력 촉구

지난 4월 국회에 이어 5월 임시국회가 본회의도 한번 열리지 못하고 여야정쟁으로 휴점한 상황에서 이달 원내대표들의 협상도 소득없이 종료되자,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6일 한국농축산연합회는 공식 성명서에서 농업계 현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이달 6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며 “농업계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개원과 정치적 쟁점을 분리하여 접근해 지금이라도 정치권은 대승적 차원에서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는 “쌀 직불제 개편이라는 농업계 숙원뿐만 아니라 방역대책, 필리핀 등 FTA 특별법 일부 개정안 등 시급한 농정현안이 늦었지만 이달 임시국회에서 분명히 처리가 되어야 한다”며 “지난 1월 23일 농해수위 간사간 논의를 통해 향후 처리방향에 합의한 만큼 오는 2020년부터 시행될 공익형 직불제의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과 농업소득보전법 전면 개정추진이 가능하므로 이를 우선 처리할 것을 주문한다”고 전했다.

또한 연합회는 “어떤 정치적 셈법보다 국회가 민의를 대변한다는 본연의 역할이 우선한다는 점을 상기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연합회는 “최근 북한에서 발생해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ASF 방역대책 문제, FTA 이행지원 특별법 일부개정안 등 각종 농업현안도 국회에서 심도깊은 논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