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배정섭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배정섭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6.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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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생산 농산물 제값받고 판매할수 있도록
모든 역량 동원해 조합사업 효율적 운영할 것”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합 임직원 모두가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업 추진에 능동적으로 임하고 개혁과 헌신·봉사를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배정섭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은 “1990년대 수입개방에 따른 농촌의 암울했던 시기에 우리 스스로 조합을 설립해 마늘, 양파의 생산·판매·유통을 통해 농업·농촌을 지켜왔으나 FTA 확대 등 계속되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농업·농촌뿐 아니라 조합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도 “이제 우리 조합은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조합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실질적인 이익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며 “정부의 농업정책 결정에도 적극 참여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지자체 및 사회단체들과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지도와 교육을 통해 상품성 향상과 소득 향상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토양 개선사업으로 연작장해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계화와 물류작업개선으로 인건비절감과 인력난을 해소해 나가겠다”면서 “구매체계 개선으로 이용편의성을 제공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며 취미·문화 프로그램 제공과 건강증진에도 힘을 쓰겠다”고 전했다.

배 조합장은 또한 “이러한 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실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며 조합의 자산을 보호하고 성장,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조합에 종사하는 모든 임직원들의 생활터전인 이곳을 즐거운 직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배 조합장은 “조합의 경영안정이 이뤄져야 생산 및 유통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고 환원사업도 전개할 수 있다”며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고 취급품목을 다변화해 안정된 수익원을 창출해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배 조합장은 더불어 “조합원님들께서도 조합에 대해 주인의식과 애정을 가지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며 임직원과 조합원이 하나 돼 단결할 때 우리 조합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