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양파 시장격리물량 턱없이 적어”
“정부의 양파 시장격리물량 턱없이 적어”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5.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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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대비 15만톤 과잉상태 2만4천톤 격리 불과
한국양파산업연합회와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의 회원들이 ‘양파 품위 저하품 유통금지’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양파산업연합회와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의 회원들이 ‘양파 품위 저하품 유통금지’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양파의 수급안정을 위해 추가대책을 발표했으나 산지는 시장격리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양파생산량은 128만1천톤으로 평년 113만톤 대비 15만1천톤 과잉이 예상되고 있으며 작황호조로 생산단수도 평년대비 11%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지난 4월 6천톤을 출하 전 시장격리를 시켰으며, 이어 이번 달 1만2천톤을 추가로 시장격리하고 6천톤을 수매한다고 밝혔다.

(사)한국양파산업연합회(회장 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와 (사)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회장 이상인 안의농협 조합장)는 지난 22일 대전 선샤인컨벤션 2층 루비홀에서 산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노은준 한국양파산업연합회장은 “정부의 인식이 안이하고 대책이 너무 미흡하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 농식품부가 느끼는 것의 차이가 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노 회장은 아울러 “올해 양파 생산량은 2014년 150만톤을 넘어 200만톤에 육박할 것”이라며 “양파 시장격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산지관계자는 “오늘 회의에 정부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움을 느낀다”며 “매년 양파 수급불안이 야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당 재배면적 쿼터를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의 대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농협경제지주는 추가대책으로 지자체(50%), 농협경제지주(30%), 농업인자부담(20%)으로 3만톤을 시장격리 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외 수출확대 1만톤, 자율감축 1만톤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잔여 과잉물량 7만4천톤은 중국물량 수입감소를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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