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 확대경”
“원예산업 확대경”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5.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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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거래 화훼온라인주문 등 활성화 기대
일본오다도매시장 계약재배방식 예약매매 70%이상

aT화훼사업센터는 올해 화훼소비활성화를 위해 소위 사전거래인 정가수의매매 및 계약재배 물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aT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현재 aT에서 거래되고 있는 사전거래 형태의 정가수의매매 비중은 전체의 4%에 불과한 수준으로 여전히 경매로 절화 및 분화를 거래하고 있다.

특히 화훼유통 전문가들은 경매의 경우 공정성과 투명성의 장점은 있으나, 단기 수급상황에 따라 화훼류의 가격변동이 심하고, 유통거래의 효율성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농가들 입장에서도 경매 거래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계약재배 비중이 늘어나면 예식장, 장례식장 등 대규모 대중 행사장의 경우 업주와 중도매인 사이에 온라인 소비거래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화훼농가들도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과다물량을 방지하는 동시에 계획 영농을 할 수 있다.

사전거래 및 계약재배는 온라인 거래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통의 효율화와 전체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한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지난 2012년 8월 23일부터 농안법 개정에 따라 정부도 사전거래인 정가수의매매를 경매와 동등한 매매방법으로 전면 허용했다.

이는 경매의 단점인 가격변동성을 완화하고 매매방법의 다양화로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0년 4월1일부터 일본식 사전거래인 상대매매를 허용해 지난 2011년에 경매 14.9%, 상대매매 85.1%로 중앙도매시장 거래의 중심이 상대매매로 이동했다.

또한 일본 화훼류 유통의 중심인 오다도매시장의 경우에도 예약상대매매 비중이 70%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시도조차 안 해보고 후회를 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낮다’는 말도 있다.

관행적으로 굳어진 화훼도매시장의 경매방식 이전에 온라인 거래 등을 통한 사전거래 활성화로 농가 입장에서 계획 재배, 시장 입장에서 규모화를 통한 안정된 물량공급, 사회적으로 신의성실 원칙과 거래자간 신뢰도 일상화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