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과일류 농업관측
5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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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도 재배면적 전년보다 3% 증가
복숭아 개화량 전년보다 많고, 개화상태 양호

올해 포도·복숭아 재배면적 증가, 사과·배·감귤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5월 사과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5월 후지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6,6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3만 3천원으로 전망된다.
△2019년 사과 재배면적 전년보다 1% 감소 추정=2019년 사과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3만 3.037ha로 추정된다. 성목면적은 면적이 늘었던 유목의 성목화로 전년보다 1% 증가하였으나, 유목면적은 신규 식재가 줄어 전년보다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경기·강원과호남의 재배면적이 전년과 비슷한 반면, 재배면적 비중이 큰 영남과 충청은 포도, 복숭아, 자두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늘어 전년 대비 각각 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과 개화량 전년보다 많고, 개화상태 양호=올해 사과 개화시기(전국 형균)는 3월 하순 이후의 저온 및 강풍 영향으로 생육이 더뎌 전년보다 3~4일 정도 느렸고, 만개일도 2일 가량 늦춰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 사과 개화량은 대체로 전년보다 많으나, 평년보다는 적은 것으로파악되었다.

■배
△5월 배 출하량 전년대비 감소 전망=5월 배 출하량은 저정량이 줄어 전년보다 21% 감소한 6천톤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이후에도 32% 감소한 9천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배 가격 전년대비 강세 지속 전망=5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량 감소로 출하량이 적어 전년(2만6,600원)보다 높은 상품 15kg 상자에 4만8천~5만1천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과 및 상품과가 적어 품위에 따른 등급간 가격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배 재배면적 전년대비 2% 감소 추정=올해 배 재배면적은 1만 124ha로 전년보다 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목면적은 농가고령화와 도시개발, 과원 원지 정비, 타 작목 전환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개화시기 전년보다 늦고, 개화상태 양호=금년 배 개화시기(전국 평균)는 3~4월의 저온 현상 등으로 전년보다 3~4일 정도 늦었으며, 개화 지연으로 만개일도 2일 가량 늦춰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인 개화상태는 저온피해가 극심했던 전년보다 양호하며, 꽃수도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개화시기가 전년보다 1~2일 정도 빨랐던 영남(울산, 경남 하동· 진주 등)지역에서는 꽃눈 생육단계 중 백뢰기 상태에서 저온피해가 발생하는 등 여타 시군보다 냉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감귤
△2019년 감귤 재배면적 전년대비 1% 감소 추정=2019년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2만 2lha 내외로 추정된다.
△2019년 하우스온주 생산량 전년대비 3% 증가 전망=올해 하우스온주 생산량은 단수가 소폭 감소하나,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3% 증가한 2만4천톤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5월 하우스온주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5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극조기 가온 재배 농가가 증가한데다, 큰 일교차로 착색이 전년보다 좋아 출하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품질은 겨울철과 봄철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이후에는 추석 출하대비 극조생 보조가온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지온주 개화시기 전년보다 늦고, 지역별 편차 커=올해 노지온주의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겠으나, 전년보다는 2~3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월 하순이후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낮아 봄순 발아가 전년보다 5일 정도 늦춰졌기 때문이다. 다만, 서귀포 해안 지역의 발아시기는 전년보다 빠른 반면, 중산간 지역은 늦어 지역별 개화시기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포도
△2019년 포도 재배면적 전년보다 3% 증가 추정=2019년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 증가한 1만3,19lha로 추정된다. 특히, 유목면적이 전년 대비 45%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샤인머스캇에 대한 기존 농가의 신규 식재가 증가한데다 복숭아, 대추 등에서 샤인머스캇으로 품목을 전환한 농가도 늘었기 때문이다.
작형별로는 노지와 시설이 전년 대비 각각 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 시설의 경우 가온면적은 전년보다 5% 줄었으나, 무가온면적은 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최근 유류비가 상승한데다 샤인머스캇 신규 식재를 위한 무가온과원 조성이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시설포도 생육상황 전년대비 대체로 양호=시설포도 생육상황은 전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금년 겨울철과 봄철 따뜻한 날씨로 인해 동해 및 냉해가 전년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복숭아
△2019년 복숭아 재배면적 전년보다 1% 증가 추정=2019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2만1,366ha로 추청된다. 유목면적은 신규 식재 및 고령목의 품종 갱신으로, 성목면적은 유목의 성목화로 전년보다 각각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최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우려 등으로 신규식재 면적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품종별로는 유모계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품질(향)이 좋은 황도계열의 품종이 증가하였으며,충북 옥천 등에서는 재배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조생종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천도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산지인 경북 경산에서는 매년 이상고온으로 인해 만생종 유모계에서 천도계로 품종을 전환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최근 몇 년간 천도계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기 이천, 경북 의성·영주 등 유모계 비중이 큰 지역에서도 천도계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복숭아 개화량 전년보다 많고, 개화상태 양호=올해 복숭아 개화일(전국 평균)은 3월 하순 이후 기온 하락 및 큰 일교차로 생육이 지연되어 전년보다 1일 가량 느린 것으로 나타났고, 만개일도 전년과 평년보다 1~2일 가량 늦춰진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