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참외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595)
시설참외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59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5.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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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양·수분 흡수불균형 하엽 테두리 갈변
착과 많을 경우 제4종 복합비료 4~5일 간격 시비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는 시설재배 참외의 하엽이 가장자리부터 백변 및 갈변하여 마르고 안팎으로 말리며 생육이 위축되어 불량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 현황
장소 경북 성주군 일원, 작물명 시설참외, 재배면적 8,580㎡(단동비닐하우스 13동), 정식일 2018년 12월 10일, 재배방식 단동비닐하우스 무가온 재배이다.

▲현장조사 결과
온도관리는 3중 단동 비닐하우스(비닐+12온스보온덮개+터널)에 녹색비닐을 멀칭한 무가온 재배로 낮 온도 25℃에 천창(굴뚝형)환기를 하였으며 오후 4시 반경 보온덮개를 피복하여 보온 관리하였다.
밑거름 시용은 동(660㎡)당 벽진퇴비 22포, 대박나(팰렛비료) 2포, 원예용복합비료 3포를 시용하였다.
물 관리는 분수호스를 이랑 별로 4줄을 배치하여 정식 전에 충분히 관수하고 정식 후 2회 관수하였으며, 웃거름은 3요소복합비료(3-32-36)를 1회 관주하였으며, 영양제 엽면시비는 캡CAB(붕소, 몰리브덴) 1회와 토양의 비료성분 분해를 촉진하기 위해 칼피아 에이스(칼슘40%)를 토양산도가 높아 관주하지 않고 10일 간격으로 2회 엽면 살포하였다.
현재 생육상황은 2줄기 유인재배로 피해주의 본잎은  17∼19매정도, 생육이 양호한 포기의 본잎은 35∼38매 정도가 전개 되었으며, 피해 발생은 하우스별 국지적으로 하엽의 테두리가 백변 및 갈변하여 마르고 잎이 각각 안과 밖으로 말리는 현상과 마그네슘 결핍증상, 팁번 현상이 간혹 발생되어 생육이 불량하였으나 회복되고 있는 상태이며, 토양간이 조사 결과 생육불량지의 작토층은 18cm, 지온은 20.2∼20.5℃, pH는 6.45∼6.61, EC는 2.61∼3.51ds/m, 토양수분은 34.3∼41.9%, 하우스 내 기온은 23.3℃, 상대습도는 49.3%, 생육양호지의 작토층은 20cm, 지온은 21.1∼24.7℃, pH는 6.39, EC는 1.61∼2.76ds/m, 토양수분은 30.3∼48.3%, 하우스내 기온은 28.7∼28.9℃, 상대 습도는 42.8∼43.8%정도이었다.
병해충 달관조사 결과 병해와 유사한 증상과 해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종합 검토의견
생육 불량지와 생육 건전지 모두 토양산도(적정범위 6.0∼6.5)는 정상범위이며, 토양수분(적정범위: 24.9~30.5%)은 높은 편이며, 전기전도도(EC)는 적정범위(2.0ds/m이하) 보다 생육불량지에서는 1.5배정도 높으며, 하우스 내 기온과 지온은 적정범위이나 생육건전지보다는 낮았다.
생육이 비교적 양호한 하우스의 건전한 포기에서도 일부 하엽의 가장자리가 마르는 현상과 중 상위 이상의 잎에서도 팁번 현상이 발견되었다.
또한, 밑거름으로 시용한 화학비료의 량이 많았다.(표준시비량: 질소 9.7, 인산 6.3, 칼리 10.9kg/10a, 또는 원예용복합비료 2포/10a)
팁번현상은 칼슘결핍으로 발생되며 원인은 토양이 건조하거나, 토양 중에 칼리, 질소, 마그네슘 등 염류가 과다하면 흡수가 저해되며, 하우스 재배시에 석회를 너무 많이 주면 토양은 알칼리화가 되고 이로 인해 붕소의 흡수가 저해되며 칼슘의 체내 이동이 억제되는 때가 많다.
따라서, 참외 하엽의 가장자리가 말라 들어가고 안팎으로 말리며 생육이 부진한 현상은 국지적으로 높은 토양 EC, 고농도 칼슘제 등 영양제 살포, 토양 과습, 저온 등으로 양·수분 흡수불균형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민원인의 포장은 토양전기전도도(EC)가 상당히 높으므로 당분간 추비 시용은 지양하며, 작기 종료 후 정밀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토양 양분관리계획을 수립·실천하여, 토양의 전기전도도(EC)가 상승하지 않도록 하고, 토양산도(pH)는 적정범위 내에 있으므로 향후 석회시용은 시비처방서에 의거 적정량을 시용해야 한다.
칼슘은 수분과 같이 흡수되고 증산작용에 의해서 잎으로 운반되어 잎의 기부에서부터 점차 잎의 가장자리로 분배되므로 하우스 재배에서는 증산작용이 잘 일어나도록 온실 내 적정 환경관리와 토양이 건조 또는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 관리를 하여야 한다.
재배 중 참외의 착과가 많고, 뿌리가 장해를 받았거나, 생육이 부진하면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3∼0.5%(물 1말에 40∼60g)액을 4∼5일 간격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엽면시비하며, 뿌리발근제, 잔류농약분해제, 미량요소복합비료 등의 사용은 가급적 지양할 것.
참외의 흰가루병은 오래된 잎에서 건조할 경우에 발생이 시작되므로 아들 덩굴 5잎까지 적엽하며, 노균병은 아주심기 2개월 후부터 오래된 잎에서 습기가 많거나 질소질이 많은 포장에서 잘 발생하며, 흑성병은 새순에 발생하는데 특히 저온기에 발생이 많다.
병해충이 발생되면 참외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고 가급적 영양제와의 혼용 살포는 지양하고 농약은 혼용가부표를 확인하여 2종 이하 혼용하여 살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