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기, 더 맛있는 품종·상태로 수출
우리 딸기, 더 맛있는 품종·상태로 수출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5.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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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품종 ‘아리향·금실’ 안정적 수출 … 한국산 이미지 향상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산림소득증대 보조사업’ 효과에 대한 임업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보조금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수출용 딸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기존 품종을 대체할 새 딸기 품종을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딸기 수출은 90%가량이 ‘매향’ 품종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덜 익었을 때 수확해도 천천히 성숙하고 물러짐이 적은 ‘매향’의 특징이 수출에 알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 후숙(익힘) 과정에서 숙성과 착색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새 품종 수출을 추진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수출한 딸기는 조직이 단단하고 크기가 큰 ‘아리향’과 당도와 향이 우수한 ‘금실’ 품종이다. 충분히 익은 상태의 맛 좋은 딸기를 물러짐 없이 수출하기 위해 ‘수확 후 관리 일관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수확 후 예비냉장 ▲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 동시 처리 ▲기능성 MA 포장재 적용 ▲수출 컨테이너 온도 2℃, 환기구 개폐는 1/3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특히,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딸기 물러짐 방지와 곰팡이에 의한 부패를 이전보다 15~20% 정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개발한 기능성 MA 포장재로 딸기의 증산과 호흡을 억제해 전보다 신선도 유지 기간을 3~4일 더 연장할 수 있었다.

수출 딸기를 홍콩 현지에서 판매한 결과, 두 품종 모두 업체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수출의 의미는 수출용 새 딸기 품종을 발굴하고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적용해 우리 딸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특히, 딸기가 물러지는 시기인 4월에도 동남아 시장에 선박 수출이 가능함을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봄철 딸기 수출 확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김지강 과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딸기의 품질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정부혁신에 맞춰 선도 유지 기술을 보급하고 국산 딸기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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