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원예농협(조합장 김용진)이 주관농협인 여수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 1일부터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및 여수시(시장 권오봉)의 지원으로 NON-GMO 간장·두부·된장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학교급식으로 107억원의 매출을 올린 여수원협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전남도와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 NON-GMO 간장·두부·된장 납품을 본격적으로 추진, 향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은 그동안도 전남도지사인증을 받은 NON-GMO 간장·두부·된장을 학교급식으로 납품했지만 판매양이 많지 않았다.

여수원협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농산물을 쓰자는 취지에서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이번 달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학교들은 NON-GMO 품목을 구입하려면 가격부담이 있어 시중에 유통되는 공산품을 사용해 왔으나 이제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주문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NON-GMO 간장·두부·된장 납품관련 여수시는 3억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난 1일부터 납품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합이 여수산 친환경농산물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여수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저온저장고 및 선별장 증축공사가 이번달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조합은 저온저장고 528㎡(160평), 선별장 264㎡(80평)의 증설을 통해 여수산 농산물 취급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