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4.29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품격 수출농산물 생산시대
각자 자리서 자조금사업 참여해야

“품위 조절 못하면, 우리 포도 끝입니다.”

한국포도협회 황의창 회장이 강조하는 말이다.

한 송이에서도 윗 포도알과 아래 포도알의 맛이 다르다.

일본에서는 이것도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라고 해서 500g 정도로 소포장을 하고 있다. 아무리, A급 포도를 수출해도, 누군가가 C급 포도를 수출하면 다 같이 한국포도가 될 수 있다.

이제 우리도 한국포도가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날을 위해, 수출통합조직 및 품목별 자조금조직을 통해 고품격 수출농산물을 생산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 3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한국에 협력연락사무소 설립 협정을 맺었다. 이제 우리는 개인의 먹고 사는 삶이 아니라 인류의 존재를 책임지는 품격 있는 농업인으로서의 사명이 있다.

이개호 장관은 로마에서, 농식품부의 담당사무관은 세종의 사무실에서, aT의 담당자는 나주의 사무실에서 밤을 지새워 가며 지치도록 자조금 사업에 온 힘을 다해왔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생산자인 농민과 함께 나아가야 할 때이다.

■김정식<충남대 자조금연구센터 사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