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현대자동차 상생마케팅 2억원 후원
농협·현대자동차 상생마케팅 2억원 후원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4.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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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협판매장서 양파·배추·매실 할인행사
지난달 22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현대자동차와 농협은 ‘농산물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2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현대자동차와 농협은 ‘농산물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달 22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국산 양파·배추·매실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에서 현대자동차㈜가 2억원(양파 1억, 배추 4천, 매실 6천)을 후원해 22일부터 양파 및 배추를 양재·창동점 등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장에서 물량소진 시까지 상생마케팅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5월말에는 매실 상생마케팅을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현재 양파 및 배추의 가격 하락으로 농가가 제 값을 받기 어려운 상태이며, 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농협과 현대자동차가 발 벗고 농가와의 상생에 나서게 되었다. 양파 3kg 1망 당 1,000원, 15kg 1망 당 2,000원, 배추 1망 당 1,450원을 후원하고 행사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농산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생마케팅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이번 후원으로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여 우리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농협과 체결한 우리농산물·우리자동차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2억원(‘15년~’19년, 총 10억원)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현대차를 구매하는 농협 조합원(농업인)과 임직원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매년 우리 농업인을 돕기 위해 변함없이 상생마케팅에 적극 참여해 준 현대자동차 임직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고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의 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