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예학회 전문가진단 ⑤ - 채소분과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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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4.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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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사회 예방 위해서 채소 섭취량 2배이상 늘려야
초·중·고·대학생들 대상으로 채소의 중요성 홍보
용영록(분과위원장)
용영록(분과위원장)

우리의 삶은 20년 전보다 훨씬 윤택해 졌지만 우리나라 국민 상당수가 나트륨, 육류, 당류 과잉 섭취 등으로 영양의 불균형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은 영양결핍증을 앓고 있으며 어떤 사람은 영양과잉인 과체중과 비만으로 고통 받고 있다. 과체중과 비만은 건강을 해칠 수있는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한 지방 축적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 약 4,100만 명이성인은 19억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다.

많은 의사들은 키와 체중을 이용하여 지방의 양을 추정하기 위해 체질량 지수 (BMI)를 사용하는데 즉 체질량 지수(BMI)는 과체중과 비만을 분류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키에 대한 체중 지수이다. BMI 지수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성인의 경우 과체중은BMI 25 이상으로 정의되고 비만은 BMI 30 이상으로 정의된다. 과체중과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 (너무 높음)과 에너지 소비량 (너무 낮음) 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사람들은 높은 에너지 밀도 (높은 당분 및 지방)를 섭취하고 신체 활동은 적어 비만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2016년 11조원으로 국내 총생산 (GDP)의 0.7 %를 차지하며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중 의료비에 의한 비용은 51.3%로 가장 큰 손실이었다. 다음으로 20.5 %의 노동생산성 하락과 10.0%의 조기 사망자 수가 뒤 따랐다. 남성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56.6%로 여성 43.4%보다 1.3배 높았고 연령대 별로는 50세가 26.8%로 가장 많았고 60대가21.2%로 그 뒤를이었다. 질병 군 별로는 2016년 비만 관련 사회경제적 비용 중에서 당뇨병 비용이 가장 높았으며 고혈압 21.6%, 심장병 8.7%, 무릎 질환 7.8% 순이었다. 요즘 40~ 50대 분들이 암, 심장병, 고혈압, 당뇨, 간장병 등으로 많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는 운동량 부족과 고칼로리 식품 섭취로 인한 과체중과 비만이상당히 연관된 것으로 보고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