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농가 ‘어깨동무컨설팅’ 큰 호응
참다래 농가 ‘어깨동무컨설팅’ 큰 호응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4.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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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농가 경영기록 데이터 이용 컨설팅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18일 어깨동무컨설팅을 실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18일 어깨동무컨설팅을 실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과수연구소에서 참다래 재배농가 12호를 대상으로 어깨동무컨설팅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어깨동무컨설팅은 전남농기원 손장환 연구관이 지난 2016년 개발한 기법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컨설팅이며,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전문가가 경영기록 분석내용을 서로 비교하여 경영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전남농기원은 금년에 참다래 어깨동무컨설팅을 시작으로 6월에 사과·배, 7월 딸기, 9월 방울토마토를 실시할 계획이며,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멜론(곡성군), 한라봉(고흥군), 양봉(여수시, 구례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어깨동무컨설팅은 참여농가 소통을 위한 어깨동무 의식을 시작으로 경영기록장 서로 돌려보기, 경영기록장 기록수준 평가, 수익성·생산비 등을 세부 항목별로 비교분석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이번 참다래 어깨동무컨설팅에서 주로 논의된 사항은 전국 대비 85.3% 수준의 전남 참다래의 수량성, 참다래 나무 고사원인인 습해 문제 해결, 저온피해, 꽃썩음병, 깍지벌레 방제법 등 이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참여농가와 전문가가 열띤 토론을 가졌다.

전남농업기술원 조동호 자원경영과장은“전남도에서 전국최초로 실시한 어깨동무컨설팅을 품목별 연구회와 작목반까지 확대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가 육성과 컨설팅 매뉴얼 보급을 통해 전남 21개 시군과 전국적으로 확산 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