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공동마케팅으로 극복해야
최저임금 인상, 공동마케팅으로 극복해야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4.1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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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전에서 열린 전국 농협APC운영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산지유통센터의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국고 지원을 확충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모인 원예 품목농협 조합장들과 일선 지역농협 조합장들은 지난 1월부터 올해 최저시급 8천35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공동선별 작업장에서 일하는 작업 인력들의 인건비 인상 부담에 대해 공감했다. 일부 수도권 과수농협의 경우 공동선별장 인건비 인상으로 몇천만원부터 억단위까지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역농협의 경우 산지유통 활성화자금 정책을 통해 통합마케팅조직으로 평가를 받을 경우 공동선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협APC운영협의회도 통합마케팅 조직 평가를 통해 정부예산 및 지자체예산 각 89억원 매칭으로 178억원을 올해 확보했다. 현장 품목농협들도 여건에 맞게 공동마케팅, 공동브랜드에 참여하고 공동선별을 통한 품질 균일화에 동참한다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속담도 있다.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같이 해야 한다는 말이다. 과일의 경우 햇사레 복숭아는 품목농협뿐만 아니라 경기 지역과 충북이 연합하고 있는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햇사레 복숭아의 사례를 참고해 다른 과일들도 지역을 넘어 통합마케팅조직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지역성에 침잠해 다른 지역을 배척하거나 홀로 마케팅을 지양해야 한다. 농협들이 연합해 공동으로 선별하고 공동마케팅을 활성화한다면 인건비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삼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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