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 악조건 불구 경제·신용 성장
품목농협 악조건 불구 경제·신용 성장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4.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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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농협협의회 정총, 경제1.1%·신용 8.8% 신장
신임 회장에 부천시흥원협 이종근 조합장 선출
지난 10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에서 손규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에서 손규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2018년 결산총회를 개최한 결과, 기상이변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결산결과, 경제사업은 3조7,769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예수금 평잔은 11조9,94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대출금 평잔은 9조6,774억원으로 9.8% 성장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품목농협협의회 활동내역 보고 및 결산보고와 결산감사 결과 보고를 승인했으며, 2019년 수지예산 편성, 회칙 개정(안) 등에 대해 의결했다. 이번 회칙개정에선 기존 중앙회 및 농민신문사 이사 외에 최다선 조합장을 당연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담았다.

손규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동안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저조 및 소비부진 등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농업발전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조합장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도 농업농촌과 품목농협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회 후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이종근 부천시흥원예농협 조합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에 김성관 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 감사에는 김용진 여수원예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신임 이종근 회장은 “재정기반이 빈약한 조합을 반석 위에 세우기까지 고초를 많이 겪었다”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협의회에 변화의 물결을 가져오겠다”며 부족한 점을 채찍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대의원 선거에선 과수계 ▲이용학(수원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상주원예농협조합장) ▲김건복(경남단감원예농협조합장) ▲송창구(제주감귤농협조합장)이, 채소계 ▲김광식(김제원예농협조합장)▲이정기(남원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순천원예농협조합장)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품목농협 조합원은 총 6만9,451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대비 2,48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평균조합원은 과수계 1,886명, 채소계 1,135명 화훼계, 1,251명이었다. 준조합원은 78만2,352명으로 전년대비 3만1,490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