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조기 재배, 보온과 품종 선택 중요
고구마 조기 재배, 보온과 품종 선택 중요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4.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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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 온도 낮을 때 비닐 덮어 보온, ‘풍원미’·‘진율미’ 추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월 상순에 햇고구마 출하를 원하는 농가의 올바른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먼저, 고구마 묘를 심기 전 조기 재배를 위한 본밭을 준비해야 한다. 보통기 재배와 마찬가지로 표준 거름주기를 하고, 고구마 전용 토양 살충제를 뿌린 뒤 경운하고, 두둑 성형기로 이랑을 만든다.

심는 방법은 7∼9마디 정도의 튼튼하고 병이 없는 묘를 수평으로 눕혀서 두둑 위쪽에 3cm∼5cm 깊이로 심는다.

밭에 뿌리가 내리려면 땅 속 온도가 15℃ 이상이어야 한다. 4월 상순 남부지역의 땅 속 온도는 13℃ 이하이므로 묘를 먼저 심고 비닐을 덮어 보온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둑 위로 흙을 덮으면 저온기에는 보온 효과가 있고, 한낮에는 직사광선에 의한 고온 장해를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서리가 끝나는 시기를 감안해서 묘를 꺼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햇고구마 수확을 위한 조기 재배는 품종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분질과 중간질 고구마 품종이 점질(호박) 고구마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덩이뿌리(괴근)가 잘 생성되고 빨리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