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물류, 올해 택배취급점 2,800개 목표
농협물류, 올해 택배취급점 2,800개 목표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4.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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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고령·격오지 농가대상 방문서비스 확대
농협물류는 방문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농가가 가정용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안내장 100만매를 제작, 1농가에 1장씩 배포하고 있다.
농협물류는 방문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농가가 가정용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안내장 100만매를 제작, 1농가에 1장씩 배포하고 있다.

올해 택배취급점 2,80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농협물류(대표이사 강남경)는 금년에 고령 및 격오지 농가를 대상으로 방문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물류는 지난해까지 농협택배 출범 1년 만에 취급점 2,439개를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농협택배가 택배단가를 인하하면서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농가에 1,000억원 수혜를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협물류 택배사업부 관계자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되기 위해 올해 택배취급점 2,80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작년까지 취급점택배에 주력했다면 금년에는 고령농업인과 격오지농업인을 대상으로 방문서비스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조합은 면소재지에 위치에 있는데 차가 없어 면까지 오기 힘든 농가들이 많다”며 “어떤 농가는 조합까지의 거리가 83km나 돼 택배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농협물류에서 택배 1건을 위해 장거리를 다니면 기름 값도 안오나 이는 도시지역에서 충당하면 된다”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데 우선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물류는 방문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농가가 가정용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안내장 100만매를 제작, 1농가에 1장씩 배포하고 있다.

한편, 일부 회원농협은 농협택배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8,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하고 있는 순천농협은 최근 각 지점 택배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택배사업 업무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분석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순천농협의 지난 1/4분기 택배실적은 전년 대비 11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