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예학회 전문가진단 ④ 화훼분과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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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4.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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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농민 만들 교육·시설인프라 필요
지속가능 산학연클러스터 조성돼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성공을 위한 제언
앞에 언급한 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업무보고와 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계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전반적인 시설과 운영에 혁신의 DNA가 녹아있어야 된다.
첫째, 혁신적이고 실현가능한 인력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계획 중인 인력양성은 년간 110명 정도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어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자 하는지, 어느 정도의 전공지식을 경험 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지도 불분명하다. 그냥 39세 미만의 청년을 매년 110명씩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20개월의 단기 교육실습만으로 스마트팜을 운영 할 만큼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 개인의 기초학습 역량이 다른 상태에서 단지 20개월 교육한다고 제대로 된 인력을 양성 하겠다는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다. 스마트팜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첨단 농업이며, 이는 엄청난 기술과 자본을 투입한 시설을 운영하는 일이다. 스마트팜 온실의 경우, 평당 50-100만원 정도의 첨단시설로서 모든 시스템이 자동화 되어 있다. 말 그대로 시스템이 자동으로 알아서 한다는 게 아니다. 작동을 잘 할 경우 자동으로 반응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운영자가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수동보다도 못한 시스템이 되고 고가의 시설은 순식간에 망가진다. 창업보육교육시설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규교육과정과 비정규 교육과정을 최대한 운영해야 한다. 경북도와 상주시의 의지에 따라 대학의 정규교육과정이 참여 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경북도에는 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에 시설원예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들 대학의 원예관련 과정 교육과 대농민교육, 원예관련 시민 교육,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원예관련 교육 등 많은 교육들이 이곳으로 집약화 될 수 있다. 

둘째, 지역 특화 맞춤형 주요 시설의 설계와 시공이 필요하다. 스마트팜의 주요 시설로는 청년보육을 위한 교육센터와 실습온실, 임대형 스마트팜, 생산유통 혁신을 위한 농산물 수출 가공 센터, 기술혁신을 위한 R&D 테스트 베드가 들어갈 것이다. 청년보육 센터의 규모는 약 4ha 정도의 유리온실로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을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지어져야 하며, 청년 보육을 위한 교육 과정 및 구성도 전문 교육컨설팅을 받아 개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임대형 스마트팜은 약 6ha정도로 작목 및 목적별로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유리온실, 플라스틱하우스 등으로 병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작목별 최적 재배 작형, 적품종 선발 등을 검증 할 수 있도록 임대에 대한 중장기적 사용 계획이 필요하다. 생산유통 혁신을 위한 농산물 수출 가공 센터(8ha)에 전문 경영인 과정을 신설하여 유통과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며, 로지스틱(물류)에 대한 기본 개념 이해 및 실제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시설(저장, 선별 등) 및 데이터 수집 및 분석(클라우드 시스템)이 가능한 AgriTech 센터를 함께 만들어 놓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기술혁신을 위한 R&D테스트 베드에는 지속가능한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책대형과제를 기획(스마트팜 다부처사업과 연계 가능성 타진)하여 제안하는 것이 테스트 베드의 운영에 대한 위험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R&D 테스트베드에는 제3세대 스마트팜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작물 재배환경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장치(대형 생장상, 온도구배하우스 등)들을 설비하고 작물 생장 및 환경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작물의 생장을 자동으로 구축하는 장비는 피노믹스 장치로(대용량 이미지 획득) 시설원예 선진국에서는 이미 도입하여 데이터 농업을 위한 초석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공학연구실을 운영하는 것이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들을 사용자(연구자, 산업종사자, 농민 등)에게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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