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 공동선별비 정부 지원 늘려야”
“APC 공동선별비 정부 지원 늘려야”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4.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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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APC운영협의회 정총 … 120억원 확충 건의키로
지난 9일 대전에서 농협APC운영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농협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대전에서 농협APC운영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농협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 농협 APC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정부의 공동선별비 예산에 대한 대폭 확충을 건의키로 했다.

농협APC운영협의회(회장 윤수현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9일 대전 선샤인컨벤션센터에서 2019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9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안재경 농협중앙회 푸드플랜국 국장과 협의회 소속 205개 지역농협 중 192개 농협의 조합장이 참석해 올해 농협 APC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올해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APC 운영을 위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현재 정부의 공동선별비 국고 지원을 기존 89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협의회는 원예관련 농업전문지 등 언론 기고와 대정부 및 국회 농정활동을 통해 공선비 증액 필요성과 APC에 대한 주 52시간 제외를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농기계협동조합, 실용화재단 등과 공동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해 비파괴선별기 검정과 APC 시설 유지보수 전반을 점검한다.

농협중앙회 원예사업부 마준호 팀장은 “증액에 대해 농식품부가 다소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소속 회원 조합장님들 의견을 수렴해 예산을 확보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윤수현 회장의 연임을 의결하고, 부회장에 성영근 영천농협 조합장, 김성범 제주 중문농협 조합장을 새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