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하역비 대부분 동결 추진”
“지역 농산물 하역비 대부분 동결 추진”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4.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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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반 인상 요구 … 수입·외지농산물 올리기로
전북품목농협협의회 개최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8일 익산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8일 익산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공판장에 반입되는 농산물 물량이 점점 감소하고 아울러 최저임금이 연이어 오르면서 하역반의 하역비 인상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품목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하역비 동결을 추진하고, 수입 또는 외지에서 반입되는 농산물 위주로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전북품목농협협의회(회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8일 익산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봉학 회장은 “하역반의 하역비 인상요구가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대부분 동결을 추진하고 올리더라도 조금 올릴 예정이고 수입농산물과 타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위주로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역반은 공판장에 반입되는 물량이 감소하면서 임금이 줄어들어 공판장을 떠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조합들은 규격상자를 이용해 공판장에 출하하는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하역비를 요구하지 않고 조합에서 부담한다. 반면 규격상자가 아닌 비닐 등을 이용해 출하하는 농가들에 대해서는 개인부담으로 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군산원예농협, 정읍원예농협, 남원원예농협, 김제원예농협 신임조합장들의 첫 회의 참석을 맞아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단결을 잘하고 서로 양보하는 미덕이 있다”며 “앞으로 서로 협력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